[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크리스탈신소재는 고강도 그래핀 개질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UHMWPE) 섬유 소재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그래핀 개질 폴리에틸렌 섬유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강력한 그래핀 개질 폴리에틸렌 섬유 재료 중 하나로 알려졌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섬유 소재 기업과 협력해 그래핀을 개발하고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UHMWPE)과 복합화해 그래핀 개질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PE) 섬유를 생산했다. 이 재료는 UHMWPE 섬유 본래의 고강도와 높은 탄성률의 특징을 유지하고 있다.
그래핀의 높은 기계 역학적 강도 때문에 이를 첨가하면 섬유의 절삭 저항성이 크게 향상된다. 섬유로 제작된 절삭 내성장갑은 ASTM F2992-15의 방법에 따라 시험했으며, 그 결과 장갑의 절삭 내성이 A6 수준에 도달했다고 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래핀 첨가는 섬유의 정전기 방지에도 매우 효과적이었다"며 "본 프로젝트는 응집된 상태의 그래핀 분말을 고점도의 유기 용매에 한 조각씩 균일하게 분산시키는 난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개발로 UHMWPE 섬유는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돼 쓰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래핀은 네 가지 주요 특징을 가진 벌집 격자에 탄소 원자로 구성된 단층 2차원 나노 물질이다. 그래핀은 세상에 알려진 가장 얇고 단단한 나노 물질이며, 거의 완전한 투명도를 자랑한다. 열전도율은 5300 W/m-K에 달하며, 이는 탄소 나노 튜브와 다이아몬드보다도 높다. 그리고 저항률은 구리보다 낮은 약 10-6Ω-cm로써, 세계에서 저항률이 가장 낮은 재료 중 하나다.
다이중치우 크리스탈신소재 대표이사는 "크리스탈신소재의 그래핀 제조와 연구개발(R&D) 기술은 세계적 수준"이라며 "앞으로도 그래핀 혁신 응용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국가 기술 R&D팀을 단계적으로 꾸려 그래핀 에너지 저장 소재, 고강도 섬유 소재 등 사업 분야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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