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크게 환영...출장소 아닌 지점으로 승격돼야"
[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존치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던 한국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가 종전대로 존치된다.
26일 구미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날 한국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를 존치키로 촤종 확정했다.
앞서 지난 10월 기획재정부는 '한국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 대구지점과 통폐합'을 담은 공공기관 혁신계획(안) 발표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미지역에는 '폐지 불가'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경북구미시청사 전경[사진=구미시] 2022.12.26 nulcheon@newspim.com |
구미시와 시의회, 상공회의소, 구자근 국회의원 등 지자체와 지역정가는 물론 지역 경제계와 수출기업에서 크게 우려하며 중앙정부에 '구미출장소 존치'를 위한 지역 목소리를 전달했다.
또 구미출장소 존치와 함께 구미시와 지역 경제계는 "정책금융서비스에서 홀대받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수출기업을 위해 현행 구미출장소에서 구미지점으로 격상시켜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는 등 지역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활동을 계속해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한국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의 존치 결정에 환영한다. 향후에는 구미지점으로 격상해 지역 수출기업의 지원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께서 강조한 수출 관련 지역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수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는 지난 2013년 개소 이래 수출입 관련 자금 대출과 해외투자 정보 제공 등 구미산단 및 경북도내 11개 시군 수출기업의 금융지원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구미산업단지는 지난해 기준 도내 수출액 중 63.9%인 283억불을 차지하고 있고 구미출장소에서는 2000억원을 지원하는 등 최근 구미산단 기업 투자유치 및 수출증대로 금융수요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경북도 내 한국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 관할지역은 구미, 김천, 상주, 문경, 안동, 영주, 의성, 예천, 봉화, 청송, 영양 등 11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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