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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유통통합전산망 개선…출판사·작가 등 사용자 불편 사항 해소

기사입력 : 2022년12월26일 09:32

최종수정 : 2022년12월26일 09:32

지역서점 재고 관리 서비스 등 신설
도서 판매동향 보고서 신청과 확인 서비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6일부터 출판유통통합전사망의 개선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역서점과 도서관은 신간과 출간예정도서 정보를 받을 수 있고, 지역서점 재고 관리 서비스도 새로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과 함께 출판유통통합전산망을 개선해 출판사와 작가 등 사용자들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더욱 쉽고 편리해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이날 밝혔다.

문체부와 진흥원은 2017년 송인서적 부도 이후 출판도서 유통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서의 생산·유통·판매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출판전산망을 구축하고 지난해 9월 개통해 운영하고 있다.

[세종=뉴스핌]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이번 개선 사업은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은 물론 지역서점과 도서관을 위한 서비스를 신설하는 등 출판전산망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우선 출판사가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기능이 개선됐다. 출판사과 출판 전산망에 입력하는 표준 서지정보(메타데이터) 항목이 너무 많다는 의견을 반영해 국립중앙도서관의 국제표준도서번호(ISBN) 납본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출판사의 직접 입력항목을 줄였다. 또한 전산망에서 출판사의 신간 도서 소개 홍보물을 쉽게 제작해 원하는 서점 유통사 등에 한 번에 배포·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 실시간으로 도서 판매결과를 조회할 수도 있고 지역·서점·나이·성별 등, 다각적인 통계분석 서비스도 제공해 출판 기획과 마케팅 전략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선 조치로 지역서점과 도서관은 신간과 출간예정도서 정보를 미리 받아볼 수 있게 됐다. 해당 지역의 도서 판매통계 자료를 제공받아 수서 기획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서점 도서재고관리 서비스도 신설해 서점주가 재고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고 이러한 지역서점 재고정보는 지역서점 홈페이지 '서점온(ON)'의 도서 예약 서비스(예약드림)와 연계해 소비자들이 도서를 구매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서관 사서를 위해서는 도서 주문을 위한 비교 견적과 주문목록 내려받기 기능을 신설해 다량의 도서 구매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서비스 개념도 [표=문체부] 2022.12.26 89hklee@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서비스 개념도 [그래픽=문체부] 2022.12.26 89hklee@newspim.com

저자를 위한 도서 판매동향 보고서 신청과 확인 서비스를 개선했다. 저자가 출판전산망에서 보고서를 신청하면 출판사가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후, 도서별로 전산망에 집계된 판매통계가 담긴 보고서가 생성되어 인증마크가 표기된 PDF 형태로 저자에게 전송된다. 그동안은 저자가 출판사에 보고서를 별도로 요청해야 했고, 출판사가 출판전산망을 통해 통계파일(엑셀)을 전자우편으로 보내는 방식이라 신청하기도 어렵고 통계자료를 한눈에 보기도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서 유통의 투명성 확보라는 처음 취지에 맞게 출판사와 서점의 가입을 확대하고 사용자 중심으로 기능을 편리하게 개선하는 등 출판전산망이 모두에게 유익한 시스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출판전산망이 출판계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출판사와 서점·유통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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