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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13년 만에 귀환…조승우·최재림·김주택·전동석 '꿈의 캐스팅'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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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13년 만의 한국어 공연(제작: 에스앤코)이 드디어 새로운 역사를 시작할 주역 캐스팅을 공개했다.

지난 2021년 10월 오디션과 개막 소식이 전해진 순간부터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진 '오페라의 유령'은 치열 한 과정을 거쳐 상상이 현실이 된 꿈의 캐스팅으로 완성되었다. '오페라의 유령' 역은 조승우, 최재림, 김주택, 전동석이, '크리스틴' 역은 손지수, 송은혜, '라울' 역은 송원근, 황건하가 맡는다. 한국어 프로덕션을 이끌 주 역인 조연 캐스팅은 차주 공개 예정이다

[사진=에스엔코] 

배우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리는 '오페라의 유령'은 브로드웨이와 웨스트 엔드를 비롯한 전 세계 프로덕션 을 통해 다양한 커리어의 스타들을 배출해 왔다. 오리지널 크리에이터가 배우를 선발하는 전체 과정에 직접 참여할 뿐만 아니라 캐릭터에 가장 완벽하게 적합한 캐스팅을 발견할 때까지 주인공을 찾기 때문에 까다로운 캐스팅 과정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신이 사랑한 목소리', '선택된 자만이 부를 수 있다'라고 불리는 이유다.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프로덕션을 비롯해 한국 초연부터 전 시즌을 이끌어 온 라이너 프리드 협력 연출은 가장 캐릭터에 적합한 뛰어난 재능의 배우들을 찾아내는 데 성공, 역대 가장 강력한 캐스팅 라인업이 될 것 이라 자신했다. "캐릭터들의 복합적인 내면과 갈등에 대해 한국 배우들은 깊은 감정적 이해와 교감을 가지고 있다. 그로 인해 캐릭터의 감정 세계에 매우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흡입력 있는 연기로 표현하는데 뛰어나다" 라고 전 세계 어디에서도 없는 한국 배우들만의특별함을 말했다.

먼저 무대 역사상 가장 아이코닉한 캐릭터로 손꼽히는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역은 강렬한 음악과 중층적인 드라마, 복합적인 성격의 캐릭터를 저마다의 색깔로 표현해낼 조승우, 최재림, 김주택, 전동석 4명의 배우가 맡는다.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조승우와 22년 만에 마침내 만났다. 뮤지컬, 드라마, 영화 전방위에서 최고 스타의 지 위를 지키는그와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라는 최고와 최고의 만남만으로 관객들의 설렘을 자극한다. 캐릭 터에 숨을 불어 넣듯 뛰어난 음악적 표현과 에너지로 연기하는 그가 과연 '오페라의 유령' 역을 어떻게 표현 할 것인지도 기대감을 높여주는 요소다.7년 만에 신작으로 무대 위에 설 그는 부가적인 설명이 필요 없는 뛰어난 연기력과 몰입도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하고 있다.

시원한 넘버 소화력과 탁월한 캐릭터 해석 능력을 가진 배우 최재림은 자유자재로 캐릭터 변신을 선보여온 배우다. 수많은 러브콜을 받으며 커리어 최정점을 달리는 그는 캐릭터와 일체화된 듯 역할을 자신만의 것으 로 소화해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간 무대 위에서 보기 힘들었던 성악 전공자로서의 빼어난 음악성을 유감 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서울 공연부터합류할 최재림은 특유의 훤칠한 키와 체격으로 '오페라의 유령' 역의 무게감을 더해 또 다른 카리스마적인 면모를 기대하게 만든다.

세계에서 활약한 오페라 스타 김주택이 뮤지컬에 진출한다. 유럽에서만 400회 이상의 오페라 무대에서 명성을 떨치며'젊은 거장'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그는 거장 레오 누치에게 "신처럼 노래를 부른다"는 찬사를 받 는 등 동양의 카푸칠리로 통한다. JTBC '팬텀싱어(미라클라스)'를 계기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그의 진가가 가장 두드러질 수 있는 무대가 될것이다. 세계 최정상의 무대에서 인정받은 그의 음악성과 흡인력 있는 연 기와 표현력이 역할에 어떻게 녹여질지 궁금하게 만든다.

[사진=에스엔코] 

매력적인 마스크와 목소리, 섬세한 연기의 소유자 전동석은 한국어 공연의 캐스팅 후보로 빼놓지 않고 거론 되는 배우 중하나다. 데뷔부터 '오페라의 유령'을 꿈의 무대로 여겨온 그는 줄곧 대작의 주연을 꿰차며 남 자 배우들의 워너비 롤로 화려한 이력을 쌓은 뮤지컬의 대표 스타다. 뛰어난 음악성과 연기로 두터운 팬덤을 지닌 그는 로맨틱하면서도 강한 카리스마로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유령을 기대케 한다. 데뷔 10년을 넘 어가며 마주하게 될 '유령' 역으로 배우 인생의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맞이할 전망이다.

'크리스틴(Christine Daaé)' 역에는 뛰어난 재능과 빼어난 매력으로 손지수와 송은혜가 발탁돼 새로운 스타 의 탄생을예고한다. 뛰어난 음악성, 사랑스러움과 우아한 외모, 세기의 사랑의 주인공이자 뮤즈라는 캐릭터 가 가진 매력으로 모든여배우가 꿈꾸는 타이틀 롤인 크리스틴에 완벽한 싱크로율로 기대감을 높인다. 손지 수는 각종 콩쿠르의 우승을 휩쓸며서울대 성악과 수석 졸업, 2021년 예술의전당 '젊은 예술가'에 선정되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소프라노로 '크리스틴' 역을 통해 뮤지컬에 첫발을 내딛는다. 아름다운 음색과 당당한 매력의 크리스틴 그 자체의 모습으로 제작진을 사로잡았으며 무대 위에서 우아하면서도 기품 있는 크리스틴 을 기대케 한다.

성악을 전공한 후 팝페라 가수로 사랑 받고 있는 송은혜는 맑은 음색과 동그란 눈망울의 사랑스러운 외모로 크리스틴을절로 떠올리게 만드는 배우다. 브래드 리틀과의 'The Phantomn Of The Opera' 라이브에서 소 름 돋는 화려한 기교로 화제가 되었다. 데뷔 후 두 번째 작품 만에 주연으로 발탁된 행운의 주인공으로 작품 속 프리마돈나로 거듭나는 크리스틴처럼 새로운 뮤지컬 히로인으로 떠오를 예정이다.

크리스틴의 첫사랑이자 유령과 대립하는 주인공인 '라울(Raoul, Vicomte de Chagny)' 역에는 돋보이는 외 모와 검증된 실력의 배우 송원근, '뮤지컬 원석'으로 손꼽히는 황건하가 낙점돼 기대를 모은다. '시라노' '레드북' '키다리 아저씨' 등 화제작의 주역을 맡으며 긴 시간 벼려낸 탄탄한 연기로 제작진들 사 이에서 신뢰받는 배우 송원근은 가수에서 시작해뮤지컬 배우로 확실한 입지를 굳혔다. 시선을 집중시키는 귀족적인 외모와 훤칠한 키, 묵직한 중저음을 지닌 그는 '오페라의 유령'에 맞서 '크리스틴'을 지키는 부드러 우면서도 강인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굵직한 목소리와 열정적인 모습으로 크리에이터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황건하는 데뷔 3년 차, 첫 라이 선스 작품으로 모두가 선망하는 자리를 꿰찼다.'팬텀싱어'(라비던스)'와 '금악' '어차피 혼자'에서 주역을 맡으며 주목받은 신예로낭만적이면서도 열정적인 첫사랑이자 크리스틴을 지키는 라울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세기의 걸작으로 불리는 '오페라의 유령'은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명작이다. 전 세계 17개 언어, 188 개 도시,1억 4천 5백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7개의 토니상과 4개의 올리비에 상을 포함한 70여 개의 주 요 상을 받은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성공한 작품이다.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 음악가 '오페라의 유령'과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그리고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청년 '라울' 의 가면 속 감춰진 러브 스토리이다. 한국어 공연은 3월30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부산 한국어 초연으로 막을 올리며 이어 7월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티켓 오픈 등보다 자세한 내용은 1월 공지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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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급여 사외적립 2030년 전면 의무화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2030년부터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가 적용된다.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보다 먼저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정부는 재정 지원 및 경영자금 융자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문성을 갖춘 수탁법인이 퇴직연금 적립금을 대신 운용하는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도 활성화한다. 중도 인출 방지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개편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퇴직연금 기능 강화 방안을 29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 방안을 지난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 안건으로 논의한 이후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와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를 법으로 규정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사외적립 의무화는 임금체불 위험성을 낮추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액 중 퇴직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41.1%(8229억원)에 달한다. 퇴직연금 기능강화방안 [자료=고용노동부] 이번 기능 강화 방안 내용을 담은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은 다음 달 나올 예정이다. 개정안이 연내 통과될 경우 사외적립 의무는 상시 근로자 수 100인 이상 사업장에 2028년 1월부터 의무화된다. 10인 이상 100인 미만 사업장은 2029년 1월부터, 10인 미만 사업장에는 2030년 1월부터 적용된다. 이 같은 단계적 도입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퇴직연금 미도입 사업장 1500곳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한 조치다.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조기 도입 사업장 재정 지원과 경영자금 융자 비용 보전 사업도 신설됐다. 각각 내년 예산 정부안에 60억원, 62억원 규모로 반영됐다. 정부는 30인 미만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에 앞서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최저임금 130% 미만 근로자의 부담금 10%를 사용자에게 지원한다. 50인 미만 중소기업이 퇴직연금 신규 도입 후 1개월이 지나면 경영자금을 융자할 때 대출금리 2%포인트(p)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의무화 적용 시점이 지났는데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은 사업장은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제도인 푸른씨앗에 자동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 사업장이 원하지 않으면 이를 탈퇴할 수 있는 선택권도 보장된다. 이후에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는 사업장은 과태료 등 제재를 받을 예정이다. 푸른씨앗은 내년 1월부터 100인 이하 사업장까지, 2028년 1월부터는 300인 이하 사업장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범위가 확대된다. 정부 방침은 퇴직연금을 중도 해지하지 않고 노후를 위한 연금으로 받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주거나 의료비 등으로 목돈이 필요할 때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손질한다. 퇴직급여를 받게 됐을 때 연금 수급을 기본 선택지로 하고, 의사를 표현한 경우에만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연금소득 분리과세 한도는 현행 12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하고, 청년의 경우 소득 수준과 관계 없이 퇴직연금 납입액 15%까지 세액공제한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도 이번 발표를 통해 구체화됐다.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수탁법인 설립 주체를 기준으로 ▲금융기관 개방형 ▲연합형 ▲공공기관 개방형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금융기관 개방형은 민간 금융사가 별도 수탁법인을 설립하고 불특정 다수 사업장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기금화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연합형은 사용자 연합이 수탁법인을 세우거나, 전국 단위 노사 단체 연합이 불특정 사용자·가입자 대상으로 운영한다. 공공기관 개방형은 푸른씨앗이 확대되거나 이와 유사한 기금이 신설되는 방식이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에 적용된다. 한 사업장이 계약형과 기금형 퇴직연금을 복수 설정하거나 다수의 기금형 퇴직연금을 설정할 수 있다. 근로자 대표의 동의만 있다면 특정 기금형 퇴직연금을 기본값(디폴트)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금형 퇴직연금 수탁법인이 되기 위해서는 노사와 전문가, 정부 등으로 구성된 인가위원회의 심의와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가가 필요하다. 인가 체계는 기금의 난립을 방지하고 규모의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예비 인가·본인가 2단계 구조로 구성된다. 인가 요건은 인적·물적·재무요건으로, 재무 안전장치로 일정 규모 이상의 최소 자본금 요건을 설정한다. 정부는 수탁법인에 강력한 수탁자 책임을 부여하고, 법률에 가입자 이익 최우선의 원칙도 규정한다. 의무위반 시 수탁법인의 손해배상책임 및 가입자의 손해배상청구권을 명시한다. 운용과 이해상충 관리, 설명의무 위반 등 핵심 영역에 한해 입증책임을 전환해 수탁법인이 의무위반과 손실 간 인과관계 또는 고의과실이 없음을 입증하는 경우 손해배상 책임이 면책된다. 가입자의 손실보전과 사고 대응·복구에 활용할 수 있는 운영위험준비금도 의무 적립하도록 한다. 수탁법인의 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시해 건전한 경쟁을 유도한다. 제재 처분 권한은 주무부처인 노동부에 두고, 각 기관의 전문성을 감독 전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감독협의회 등 관계부처 협력체계도 마련한다. 정부는 계약형 퇴직연금 제도도 손질할 예정이다. 퇴직연금 시장 규모와 변동성을 감안해 현재 70%인 IRP의 위험자산 투자 한도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DC형·IRP·중퇴기금의 투자가능상품을 확대하고,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 평가를 통해 질 낮은 상품은 퇴출한다. 퇴직연금 운용 과정에서 퇴직연금공단(가칭) 등 별도 수탁법인을 신설하거나 국민연금공단이 참여하는 방법 등 그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쟁점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의 참여 여부나 그 방식에 대해서는 국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퇴직급여 적용 기준을 근속기간 6개월로 줄이거나 일할 계산을 채택하는 방안 등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노사관계 제도발전위원회가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퇴직연금 기능강화 방안은 노사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도출한 사회적 합의의 결과물로, 노후 소득의 안정성과 수익성 간의 균형을 맞춰 노동자의 노후를 든든하게 지켜내는 제도적 기반을 세운 것"이라며 "개정 법안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입법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의무화 일정에 맞춰 현장 지원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6-10-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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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H 중심 도심복합사업 바뀐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면 수용 방식으로 추진하는 공공 정비사업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서울 지역 사업장 중 절반가량을 서울시가 맡아 시행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내년 1분기 예정인 국토교통부의 추가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공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고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업비를 시공자와 공동 부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사업으로 서울시가 방관했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에 서울시가 50%까지 시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서울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모습 [사진=뉴스핌DB] ◆ 국토부, 서울시에 도심복합사업 50% 시행권 넘겨…사업장 분할·공동 시행 내달 확정  29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지정된 서울 지역 사업 물량의 50%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에 대한 시행권 이양을 국토부에 요청했고, 국토부가 이를 승인하면서 사업구역 또는 물량을 분할하는 작업이 늦어도 다음 달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공모를 추진한 지 3년 만이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효창공원앞역(서울지하철 6호선), 양천구 염창역(9호선), 서초구 이수역(4·7호선) 일대 등 총 11곳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급 규모는 1만8000여 가구다. 유형별로는 용적률을 높여 고밀 개발하는 역세권 유형인 주거상업고밀지구가 6곳, 노후 저층 주거지를 아파트 단지로 정비하는 주택공급활성화지구가 5곳이다. 도심복합사업은 민간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토지등소유자가 조합을 설립해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공이 토지등소유자의 토지 지분 등을 수용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토지등소유자에게 주택을 현물로 보상하거나 현금으로 보상하며, 세입자에게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기회가 제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가 서울시내 도심복합사업의 절반에 대해 시행 참여를 요청해 이를 수락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결과에서 선정된 11개 구역 1만8000가구부터 사업 시행에 참여한다. 서울시가 참여하면 지방자치단체가 도심복합사업에 참여한 첫사례가 된다.  다만 사업 물량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눌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을 맡아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나의 사업장을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시 산하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공동으로 시행해 각각 절반씩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그러나 국토부는 단일 사업장을 LH와 SH가 공동으로 시행할 경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방안을 서울시에 권고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체 11개 사업장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5곳 정도를 서울시가 맡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 것을 서울시에 권고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아직 시행 방식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구상대로 LH와 SH가 공동 시행해 전체 공급 물량의 절반씩을 맡을지,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심복합사업은 사업 신청과 승인 과정에서 자치구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사업이다. 이에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눌 경우 자치구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서울시의 사업 참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공모에서 후보지로 선정된 서울 지역 11개 사업장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서초·송파·양천·용산구에는 각각 1곳씩, 총 4곳의 후보지가 포함됐다. 나머지 7곳은 여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6개 자치구에 분포해 있다. 이들 자치구가 서울시 산하 SH보다 정부 산하 LH의 사업 시행을 선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때문에 서울시가 사업장별 분할 방식에 선뜻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장별로 시행을 분담하면 서울시는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자치구의 사업장을 주로 맡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서울시가 도시계획과 주택 정비사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여당과 정부가 정비사업 지정 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하는 내용의 도시정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변수다. 국토부는 서울시에 조속한 시행 방식 결정을 요구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방침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 서울시, 내년 공모 물량도 절반 참여 유지…사업비 마련 위한 시공자 공동사업 검토 서울시는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11개 사업장을 시작으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참여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 물량의 절반을 맡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이후에도 전체 사업 물량의 50%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서울시는 SH에 관련 부서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참여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모아주택·모아타운처럼 자체 공모를 통해 사업지를 선정하는 방식과 국토부 공모에 참여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내년 3~4월께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체 공모를 추진할 경우 자치구별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사업 추진에 변수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국토부와 공동으로 공모를 진행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다. SH가 시행하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비 조달 방식도 손질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업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서울시와 시공자인 건설업체가 사업비를 공동으로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심복합사업은 공공이 토지 등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토지보상비가 필요하고, 공사비 역시 사업 시행자가 부담해야 한다. LH는 국가 재정과 공공 재원을 활용해 사업비를 조달할 수 있지만, 서울시는 재정 여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만큼 대규모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면 별도의 재원 조달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공자와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식이 도입되면 초기 재정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구체적인 분담 구조와 건설업체의 참여 유인 등을 마련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서울시는 시공자와 사업비를 공동 부담하는 방식으로 도싱복합사업을 추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즉 서울시 재정으로 토지보상비를 지급하고 공사비는 시공자가 부담한 후 분양 이후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미 올 상반기 공공주택 건립을 위한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바 있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공자 공동사업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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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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