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난치성 질환 혁신 신약 개발 기업 큐라클(대표이사 유재현)이 '경구용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CU06의 미국 2a상 임상시험에서 첫 대상자 등록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CU06의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를 위한 미국 2a상 임상시험은 경구용 치료제라는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 가능성으로 시장내 큰 기대감을 일으켰다. 지난 10월 초 임상시험 개시 미팅 이후 연구 기관별 IRB(임상윤리위원회) 승인과 대상자 스크리닝을 거쳐 첫 시험 대상자 등록까지 순조롭게 진행됐다.
큐라클은 2023년 하반기 내 임상 대상자 투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임상시험 결과는 2023년 12월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큐라클 관계자는 "CU06의 비임상 효력시험에서 확인된 결과가 2a상 임상시험을 통해 환자들에게도 확인돼 개념검증(Proof of Concept)에 성공한다면 후속 임상연구가 급물살을 탈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임상을 주도하는 찰스 와이코프(Dr. Charles Wykoff)박사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망막질환 연구자들이 큐라클이 제공한 CU06 비임상 데이터 결과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CU06 임상 2a상이 성공하면 당뇨병성 황반부종(DME)의 표준치료제인 안구내 주사제(항VEGF 제제)를 경구용 치료제로 대체하는 치료 패러다임의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임상시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 만큼 신속 정확한 연구 진행을 통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큐라클은 CU06 외에도 ▲궤양성 대장염(CU104) ▲유전성 혈관부종(CU105)▲면역항암제 병용요법(CU106)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 이번 CU06 첫 대상자 등록으로 현재 계획중인 임상연구 또한 신속하게 진행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큐라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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