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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전날까지 충청·호남·제주 폭설, 많은 곳 50cm 이상...한파특보 확대

기사입력 : 2022년12월21일 13:59

최종수정 : 2022년12월21일 13:59

22일부터 찬공기 남하...한파특보 확대
다음주까지 추위 이어져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22~24일에는 충청·호남·제주 지역에 폭설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바닷물 온도와 대기하층의 기온차가 크고 상층의 기압골 영향으로 22일부터 24일 오전까지 긴 기간동안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눈을 피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2.12.21 mironj19@newspim.com

예상 적설량은 충남서해안, 전라도, 제주도, 울릉도, 독도에 10~25cm이며 전북, 전남권서부, 제주도 산간에는 30cm 이상, 일부 제주도 산지에는 50cm 이상이다. 충남권내륙, 충북, 제주도해안, 서해5도는 5~15cm, 경상서부내륙, 전남동부남해안 3~10cm, 경기남서부와 충북북부에는 1~5cm다.

기상청은 22일 밤에서 23일 오전 사이에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풍랑과 강풍으로 인해 운항에 차질이 예상되는만큼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편 21일 현재 일부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져있는데 22일부터 매우 찬공기가 남하하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한파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까지 전국이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며 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긴 시간 이어지는 매우 많은 눈에 도로에 살얼음이 낄 수 있는만큼 빙판길 교통사고와 보행자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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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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