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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꽁꽁' 건설株, 한달새 -12%... 큰손된 개미들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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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건설 지수, 한 달 간 '최다 하락 지수' 기록
주택매매 급감, 둔촌주공 청약 부진에 투심 급랭
업계선 PF 위기 우려...계약률 기다리며 노심초사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건설 프로젝트 수주 기대감에 치솟던 건설주가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 둔화 우려에 주택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시장 한파가 본격화된 모습이다. 올해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히던 둔촌주공의 흥행 실패도 향후 대단지 아파트 청약,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환 등에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를 키우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주요 건설지수를 모아 놓은 KRX 건설 지수는 최근 한 달 새(11월 17일~12월 16일) 12.49% 하락했다. 전체지수 가운데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내에서도 가장 많이 하락한 지수는 13.05% 빠진 코스피200 건설이었다.

건설 지수에 포함되는 주요 구성종목은 포스코케미칼,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쌍용 C&E, 한전기술,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DL, 아이에스동서(비중 순) 등이다. 건설 유관 산업인 비금속광물과 서비스업 등에 해당하는 종목도 담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건설과 직접적으로 관련 없는 종목을 빼더라도 1개월 주가는 대부분 하락세다. '건설 대장주' 현대건설은 지난달 13일 4만445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날 시세는 3만5000원 수준이다. 한 달 새 16.30%가 빠졌다. 이밖에도 아이에스동서(-13.59%), 대우건설(-10.53%), GS건설(-7.87%), DL이앤씨(-7.34%), DL(-6.22%), 쌍용 C&E(-2.27%) 등이 빠졌다.

최근 주택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건설주에 대한 투심이 얼어붙은 것으로 분석된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내놓은 'KB 부동산시장 리뷰'에 따르면 10월 주택매매거래량은 약 3만2000호로, 직년 1년 평균 대비 37% 감소했다. 4개월 연속 4만호를 하회하며 역대 최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도 증가세다. 올 10월 미분양 아파트는 4만7217만호로, 전월 대비 5613호 증가했다. 지난해 9월(1만3842호)과 비교하면 1년 새 미분양 아파트가 약 3만3000호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 증가세는 6000호 증가에 그친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2만7000호가 증가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둔화, 고금리에 따른 금융 비용 증가, 자재가격 상승, 자금조달 난항 등을 감안하면 향후 신규주택을 중심으로 한 주택 수주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새 아파트에 대한 청약 수요도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이다. 이달 초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불린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 분양도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이 4.7대 1에 그쳤다. 선호도가 높은 입지 조건에도, 고분양가라는 벽을 넘지 못했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도 평균 8.5대 1에 그쳤다. 2014년 이후 8년 만에 기록한 한 자릿수 경쟁률이다.

둔촌주공의 청약률이 기대 이하로 마감되면서 PF 시장의 긴장감도 높아졌다. 낮은 청약률이 저조한 계약률로 이어질 경우 증권사가 발행한 PF 채권의 차환 가능성이 불투명해진다. 레고랜드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미상환 사태로 얼어붙었던 채권 시장이 얼어붙었던 것처럼 도미노식 PF 미상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아파트 가격의 하락률과 미분양 증가 속도가 너무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건설사으 운전자금 부담과 PF 연계 금융기관의 연쇄 충격이 우려된다"며 "정상으로 분류될 수 있었던 사업장이 부실 사업장으로 분류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설주 주가가 빠지는 사이 개미들은 이 종목들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달 간 개인투자자들은 현대건설 주식을 271억9022만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쌍용 C&E와 GS건설 주식도 각각 42억5817만원, 476억6950만원 규모로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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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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