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동탄택시 해법 모색 토론회 개최
"화성, 수원 6배 크기에도 택시수 25%에 불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화성시 동탄 지역의 택시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택시 총량제"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동탄택시 무엇이 해법인가'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해 "제가 동탄에 내려와 살면서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 중 하나가 택시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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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2022.12.19 seo00@newspim.com |
그러면서 '몇 십 분을 기다려도 택시가 오지 않는다' '버스 끊기면 오도 가도 못 한다' '심지어 119가 안 와서 택시를 불렀으나 그마저도 없어 발만 동동 굴렀다' 등 지역주민의 청원 사례를 예로 들었다.
전 의원은 "화성시는 지난 2014년에 한 번 증차 된 이후 8년이 지난 지금도 증차가 없는 상황이다. 그러는 동안 화성의 인구는 30만 명이 늘었는데 대다수가 동탄 주민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성시는 수원시보다 6배나 큰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인구수도 수원시를 따라잡아 가는 추세지만 택시 수는 1/4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때문에 인구가 급격히 늘어난 동탄 지역 주민들의 불편은 말도 못 하고 그 넓은 지역을 적은 택시들로 커버하려다 보니 일부 지역에서는 '콜뛰기'라는 불법 영업까지 성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모든 상황과 가정을 놓고 충분한 고민이 필요한 문제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러는 와중에도 지금 우리 주민들께서는 불편을 겪고 계신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오늘 이 자리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여기 모이신 분들께서 조금 더 주민들을 위해 진심을 쏟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전 의원을 비롯한 안기정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이경수 국토부 택시정책팀장, 한경수 경기도 택시교통과 과장, 최은석 화성시 첨단교통과 과장 등이 참석했다.
se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