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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반도체 산업 압박에 중국 190조원 지원책으로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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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기업 31곳 무더기 블랙리스트 등재
중국은 1조위안 정책자금 편성, 벤처투자 확대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기업 36곳을 무더기로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중국 반도체 업계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이에 중국 당국은 1조위안(한화 약 190조원) 규모의 반도체산업 지원책을 준비 중이며, 국영 벤처캐피털을 필두로 중국 내 반도체 벤처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등의 맞대응을 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15일(현지시간) 수출관리규정(EAR)을 개정해 36개 중국의 반도체 관련 기업을 16일부로 수출통제 명단(entity list)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기업에 반도체 관련 미국의 장비, 소재, 설계소프트웨어 등을 공급하려면 미국 상무국으로부터 사전허가를 받아야 한다.

우선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YMTC와 YMTC의 일본 법인, 허페이자오신(合肥兆芯), 펑시웨이(鹏西微) 등 4개업체가 수출통제 대상에 올랐다. 펑시웨이의 경우 반도체를 생산해 화웨이에 공급할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통제 대상에 포함됐다.

반도체 설계업체(팹리스)인 한우지(寒武纪, Cambricon), 중국전자과기집단공사(CETC) 계열사, 중국과학원 컴퓨터기술연구소 등 21개 업체도 수출통제 대상에 올렸다. 이들 기업은 AI칩을 연구하는 곳으로, 중국 인민해방군과 긴밀히 관련됐다는 이유로 명단에 포함됐다.

이들 21개 기업에는 수출규제 뿐만 아니라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이 적용된다. 미국이 아닌 한국 등 다른 나라에서 만든 제품이라도 미국산 소프트웨어나 장비, 기술 등을 사용했으면 수출을 금지한다는 것이다.

반도체 제조 장비 업체인 상하이집적회로연구개발센터와 상하이마이크로(SMEE, 上海微电子) 등 2곳도 수출통제 대상에 포함됐다.

이 밖에도 중국항공공업집단공사(AVIC) 산하 연구소, 북경산업기계자동화연구소(RIAMB) 등 7곳이 인민해방군과 관련됐다는 이유로 명단에 포함됐고, 톈진톈디웨이예(天津天地伟业)와  허중쓰좡(合众思壮)은 이란 혁명수비대와의 관계를 이유로 명단에 포함됐다.

중국 웨신(粵芯)반도체 내부 모습[신화사=뉴스핌 특약]

미국의 중국 반도체기업 압박 강화에 맞물려 중국은 1조위안 규모의 정책패키지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중국 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조금과 세액공제를 중심으로 한 재정지원 패키지가 내년 1분기에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13일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자국기업으로부터 반도체 장비를 구매하는 경우 구매비용의 20%를 보조금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중국 내 반도체 벤처기업들에 대한 지원도 지속되고 있다. 지방정부가 운영하는 벤처펀드 및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빅테크가 운영하는 펀드가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터우즈제(投資界) 등에 따르면 지난달에만 14곳의 반도체 벤처기업이 최소 50억위안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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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과열 vs 추가 랠리'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자체를 넘어 향후 주가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실적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89만3000원이던 주가는 약 37.1% 상승하며 단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실적 수치 이상으로 선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60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90만원대를 거쳐 120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40조2090억원을, KB증권은 40조830억원을 예상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은 40조원대 이익을 전망해왔다. 키움증권과 흥국증권 역시 유사한 수준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됐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반영된 기대를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7% 상승하는 과정에서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기보다 상승 이후 흐름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사 생산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 제약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 130만원, LS증권 15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메리츠증권 170만원,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수준까지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구조적인 변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가격 중심 경기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 호황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역시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분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익 성장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2026-04-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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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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