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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갈아치운 가스안전공사, 구청장·시의원 출신 비상임이사 3명 '낙하산 논란'

기사입력 : 2022년12월15일 10:02

최종수정 : 2022년12월15일 10:02

전문성 있는 기존 비상임이사 3명 모두 갈아치워
신임 이사 3명 모두 비전문가…금융·농림·인쇄업
'가스안전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 자격요건 안지켜
정일영 의원 "에너지 대란 속 도 넘은 윤석열 정부"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새로 임명된 한국가스안전공사 비상임이사진 3명이 모두 안전과 무관한 인사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비상임이사 임명 현황'에 따르면 선출된 비상임 이사 3명은 금융, 농림수산, 인쇄업 관련자로 모두 가스안전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비전문가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비상임이사 3명은 한전 해외사업본부장, 소방방재학과 교수 및 행정안전부 컨설팅위원, 안전 관련 사기업 출신이었다. 안전관리 분야에서 나름대로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로서 논란이 되지 않았다.

[자료=정일영 의원실] 2022.12.15 victory@newspim.com

하지만 새롭게 선임된 비상임이사 3명 모두 전문성이 결여된 친정부 인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금융 관련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 두 명은 국민의힘 정당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A 비상임이사는 보령시 시의원과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농어업상생발전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B 비상임이사의 경우 광진구청장, 국민의힘 상설위원회 국민통합특별위원회 부위원장 경력이 있다. B 상임이사는 2014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감사로 임명됐을 때도 비전문가 인사 논란이 있었다.

이번 비상임이사 선발에서 탈락한 지원자 중에는 정부기관 통합적 재난대응체계와 위기관리 매뉴얼 등을 연구한 경력자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안전공사 임원추천위원회 운영규정에 따르면 비상임이사의 경우 1차 서류 심사 항목 중 '관련 분야 전문지식'이 100점 중 20점을 차지한다. 심사 기준으로는 '가스안전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이 채택돼 있다.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 [사진=가스안전공사] 2021.05.26 baek3413@newspim.com

정일영 의원은 "기존 비상임이사는 모두 전문성을 갖춘 인사였지만, 이번엔 비전문가 및 여당 출신의 낙하산 인사가 임명됐다"며 "에너지 대란 속 에너기 공기업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도 넘은 임명 행태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victor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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