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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파월 "금리 인상 효과 충분하지 않아…더 많은 증거 확인 필요"

기사입력 : 2022년12월15일 05:14

최종수정 : 2022년12월15일 05:14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연준의 금리 인상 효과를 충분히 체감하기 어렵다면서 지속적인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14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이날까지 이틀 일정으로 열린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직 긴축이 충분하지 않아 할 일이 많다"며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확신을 위해 더 많은 증거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위원 19명 중 17명이 내년 최종금리를 5% 이상으로 생각했으며 이것이 현재 우리의 평가"라며 "생각보다 인플레이션 둔화가 너무 늦어서 최종금리 전망치는 높아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역사는 금리 인상 중단이 시기상조가 되면 안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더 안 좋아진다면 최종금리는 더 높아질 수 있다"며 "이제는 금리 인상 속도가 아닌 최종금리가 중요하며 얼마나 금리를 더 올려야 하는지는 인플레이션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서는 저성장과 함께 노동시장 여건 과열이 완화돼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 기간이 상당히 걸릴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또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다른 물가가 하락하는 만큼 빠르게 하락하지는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플레이션이 2%로 내려간다고 해도 연준이 확신할 때까지는 금리 인하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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