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르포] '기술인재 요람' 현대차 GLC…미래 경쟁력 여기 있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개원 4년 만에 GLC 내부 언론에 첫 공개
'미래 신기술' 교육의 장…年 3.2만명 교육

[천안=뉴스핌] 조재완 기자 = 자율주행부터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로보틱스까지. 그야말로 온 자동차 업계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 개척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리고 세간의 관심이 미래 신기술에 쏠려있을 때 무대 위에서 분주한 이들이 있다. 한 발짝 나아가는 '기계'보다 한 발 더 앞서가기 위해 진땀을 빼는 '사람들'이다. 수리·정비 인력과 사고 대응·구조 인력이다.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미래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늘 만반의 태세를 갖춰야 하는 이들이기도 하다.

이들을 위한 최첨단 모빌리티 교육 시설이 충남 천안에 있다. 지난 14일 언론에 처음 공개된 현대자동차 글로벌러닝센터(GLC)다.

현대자동차 천안 글로벌러닝센터(GLC) 전경 [사진=현대차 제공]

◆ "팔리면 끝? 진짜 경쟁력은 後케어에서…미래 서비스 고심"

"고객 서비스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높아지고, 고도화된 기술들이 차량에 빠르게 접목되면서 서비스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해졌다. 변화하는 시장에 적응하기 위해 미래 서비스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카라이프와 카케어 등 전반적인 차량 경험에 있어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사명감을 갖고 제도와 정책들을 만들어나가려 노력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국내서비스사업부장 이태수 상무는 이날 GLC를 찾은 취재진에 이같이 설명했다. 다시 말해 브랜드 경쟁력이 사후관리와 직결돼있으며, 높은 서비스 만족도가 재판매로 이어지도록 매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국산·외산차 통틀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서비스 센터를 두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직영 하이테크센터(22개)와 블루핸즈(1300여 개)를 운영·관리하고 있고, 최근 수원에서 대규모 하이테크센터 착공에도 들어갔다.

국내서비스사업부는 이들 센터의 서비스 기술력을 제고하기 위해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글로벌 교육센터인 GLC가 베이스캠프인 셈이다. 최신식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교육시설과 최첨단 학습환경이 갖춰진 곳이다. 기술자들의 역량 평가와 신차·미래 모빌리티 특화 교육, 언택트 라이브 기술 교육 등이 이곳에서 이뤄진다. 

현대자동차 천안 글로벌러닝센터(GLC) 직원이 지난 14일 취재진에 E-GMP 전기차 고전압 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 최첨단 스튜디오·자율주행로봇 동원된 교보재실…"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

그중에서도 최첨단 스튜디오 시설은 'GLC의 자랑'이다. 방송국 스튜디오처럼 꾸며졌다. 온라인 강의를 촬영하고 실시간 송출하는 곳이다. 카메라 앞엔 차량과 교재 등 강의를 위한 각종 교보재가 놓여 있었다. 강사가 이곳에서 강의를 하면, 현대오토에버가 개발한 소통 플랫폼 '하이브(HIVE)'를 통해 교육생 최대 1000명이 동시 접속해 실시간으로 비대면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교보재로 쓰이는 차량 엔진 무게는 평균 300~400kg에 이른다. 가장 무거운 GV80 증류기 무게는 450kg에 육박한다. 사람이 실어 나를 수 있는 무게의 범위 밖에 있다. 여기엔 최첨단 장비인 '오토노머스 모바일 로봇(AMR)'이 동원된다. 각 강의실이 요구하는 교보재를 찾아 AMR이 창고 안을 주행한다. AMR이 필요한 교보재를 챙겨 카트에 실으면, 직원들이 각 카트를 강의실로 옮기는 식이다. 

이외에도 합숙 교육을 위한 호텔 못지 않은 객실과 체력 단련실, 음악 감상실, 도서실 등이 GLC에 갖춰져 있다. 이 상무는 "전 세계 어딜 가도 이만한 첨단 교육 시설이 없을 것"이라고 자랑스레 소개했다. 

현대자동차 천안 글로벌러닝센터(GLC) 내부가 지난 14일 언론에 공개됐다. [사진=현대차 제공]

◆ "미래 모빌리티 접할 흔치 않은 기회" 매년 3.2만명 교육 이수 

평균 3만2000여 명. 매년 GLC를 다녀간(온·오프라인 합산) 교육생 숫자다. 2018년 개원 후 최근 5년간 16만명에 가까운 이들이 GLC에서 미래 모빌리티 관련 교육을 받은 셈이다. 

자동차 관련 학업 과정에 있는 대학생부터 정비공 등 차량 기술자와 연구진까지 다양한 이들이 GLC 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특히 전기차와 수소전기트럭 등 최첨단 모빌리티를 낱낱이 분해하고 살펴보고 연구하는 과정이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소방관 등 구조인력을 대상으로 전기차 비상상황 대처 요령과 수소전기트럭 가스 누출 점검 등 안전 교육이 진행되기도 했다. 

GLC 수소전기트럭 교육을 담당하는 한 관계자는 "현대차 기술인증 프로그램인 'HMCPe(Hyundai Master Certification Program Electrified'란 과정이 있는데, 이 과정을 이수한 수료생들의 반응이 특히 좋다"며 "차량을 직접 살펴보는 것이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고 했다.

예컨대 GLC에서 교보재로 쓰이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시중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모델이다. 전국에서 5대만 주행 중이다. 이 관계자는 "수소전기트럭을 실물로 보기가 어려운데 이곳에서 직접 만지고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고 전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리사 수, 전영현 부회장과 만찬..."아주 좋은 대화 나눴다" [서울=뉴스핌] 이승우 기자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 수 AMD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7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직접 찾아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만나 양사의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만남의 핵심 의제로 꼽힌 AMD와 삼성의 '파트너십'에 대해 수 회장이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에서 시작된 양사의 협력이 파운드리, 피지컬 AI 등 AI 반도체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수 AMD CEO가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2026.10.07 flurry327@newspim.com ◆ "파트너십에 대해 아주 좋은 대화 나눴다" 수 회장은 이날 오후 4시44분께 검은색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도착했고, 오후 8시경까지 전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만찬을 즐겼다. 이날 밤 늦게 출국을 앞두고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수 회장은 사옥에 들어서기 직전 삼성과 논의할 핵심 의제를 '파트너십'이라고 짧게 밝혔다. 현장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수 회장은 "파트너십 얘기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만나느냐'는 질문에는 "Too much information(너무 많은 정보가 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과 조상연 삼성전자 DSA법인장(부사장)이 수 회장을 사옥 1층에서 영접했다. 수 회장은 이날 서초사옥에서 전 부회장과 약 7개월 만에 재회했다. 둘은 지난 3월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 위한 만났다. 생산라인도 둘러보며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아우르는 협력 가능성을 살펴보기도 했다. 만찬이 끝난 뒤 수 회장은 "삼성은 우리에게 훌륭한 파트너이고 전략적으로 좋은 논의를 나누고 있다"며 "오늘 대화 역시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에서 시작된 양사의 협력이 파운드리 등 AI 반도체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수 AMD CEO가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6.10.07 flurry327@newspim.com ◆HBM 넘어 파운드리·피지컬AI까지 협력 넓히나 삼성전자와 AMD의 협력이 메모리를 넘어 파운드리로 확대될지가 이번 회동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수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MD 게이머 데이'에서 "삼성은 여러 영역에서 좋은 파트너"라며 "파운드리를 비롯한 여러 영역에서 삼성과 계속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AMD가 AI 가속기 공급을 빠르게 늘리는 가운데 향후 삼성전자의 첨단 공정을 활용한 생산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열어둔 셈이다. 양사는 이미 HBM과 DDR5 등 차세대 AI 메모리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에는 삼성전자가 AMD의 차세대 AI 가속기 '인스팅트 MI455X'에 6세대 HBM인 HBM4를 공급하고, 랙 단위 AI 서버 플랫폼 '헬리오스'와 차세대 서버용 CPU에 쓰이는 고성능 DDR5에서도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AI 가속기 시장이 커질수록 AMD로서는 안정적인 HBM 공급망 확보가 중요하고, 삼성전자 역시 차세대 HBM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관계가 맞닿아 있다. 수 회장은 삼성과의 관계를 중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강조했다. 그는 "삼성은 AMD의 가장 전략적인 파트너 중 하나이며 HBM, DDR5 등 메모리와 여러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1~3년 파트너십이 아니라 3~5년 이상의 중장기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탄탄한 공급망을 구축하려면 파트너사와 가깝게 일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파운드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수 회장은 만찬 이후 '파운드리 분야에 대한 논의에 진전이 있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반적으로 매우 폭넓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답했다. 피지컬 AI 분야 협력 가능성도 제기된다. AMD가 최근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대 교수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월드랩스를 82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피지컬 AI 특화 반도체 개발에 뛰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수 회장은 삼성전자와 피지컬 AI 협력에 대해서 "앞으로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aul1649@newspim.com 2026-10-07 21:41
사진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1심 무기징역에 불복해 '항소'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성범죄를 목적으로 귀가하던 여고생을 납치하려다 살해한 장윤기(23)가 1심 무기징역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윤기는 이날 광주지법 형사13부(이정호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재판 과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나 항소 기한 마지막 날인 이날 판결에 불복했다. 광주에서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장윤기(24)가 5월 7일 오전 광주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나오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장윤기에게 사형을 구형했던 공소청도 지난 2일 항소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장윤기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도 명령했다. 강간살인죄의 법정형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이다. 장윤기는 지난 5월 5일 오전 0시 1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거리에서 귀가 중이던 이채원(당시 16세·고교 2학년) 양을 차량으로 납치해 성폭행하려다 뜻대로 되지 않자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고교 2학년 남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도 받는다. 이 밖에도 범행 이틀 전 아르바이트 동료 여성을 스토킹하고 성폭행한 혐의,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당시 청소년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 등이 적용됐다. sykim@newspim.com 2026-10-07 20: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