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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PI 훈풍"에 환율 다시 1200원대...안정세 이어질까

기사입력 : 2022년12월14일 16:50

최종수정 : 2022년12월14일 16:50

美 CPI 예상치 밑돌며 인플레 정점 확인
"이제 인플레 둔화 속도에 주목해야"
자금시장 경색 위험 등 환율 상승 변수 상존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밑돌며 원/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1200원대에 안착하기 위해선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중요하고 고금리로 인한 실물 경제 압박과 크레딧 시장 위험 등의 변수들이 해소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7원 내린 1296.3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14원 밀려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99.63원까지 올랐다가 소폭 하락했다. 지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처음 예상치를 하회하며 시장에 충격을 준 뒤로 두 번째 둔화세를 보여줬고 15일 FOMC 발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큰 내림세는 없었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73.02)보다 12.03포인트(0.51%) 오른 2385.05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15.22)보다 2.42포인트(0.34%) 상승한 717.64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07.2원)보다 2.2원 내린 1305.0원에 출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2.12.13 hwang@newspim.com

전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7.1%로 시장예상치(7.3%)를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농산물을 뺀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6.0%로 전월(6.3%)보다 상승세가 둔화됐다. 특히 근원 CPI 상승률은 지난 2021년 8월 이후 최저치다.

이에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내년 2월에 있을 FOMC에서 금리 인상폭이 추가로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CPI 둔화세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성 약화와 연동돼 환율 하락 압력을 고조시켰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에 안착하기까지는 인플레이션 하락 속도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15일 FOMC 결과가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단행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플레이션 정점 확인을 넘어 얼마나 빨리 둔화되는지도 확인이 돼야 연준의 기준금리 속도 조절과 추후 금리 인하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 확인을 위해선 15일 발표될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최종금리 상단과 위원들 간의 이견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이제 얼마나 빨리 인플레이션을 내리느냐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인플레 둔화 속도가 빨라져야 금리인상 종료 후 유지 시기와 인하시기를 당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침체와 연말 자금 시장 경색 위험 등 상존하는 변수들도 있어 원/달러 환율은 1300원대로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환율은 CPI 결과를 반영했고 여전히 남은 위험들과 연말에 대한 계절적 요인으로 더 하락할 가능성은 높지않다"며 "높아진 금리에 의한 실물 경제 압박, 크레디 마켓의 신용리스크 등이 상존해 아직 1300원대로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위험들이 진정돼야 1200원대로 환율이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ightjen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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