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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짜리 임기 자산운용사 CEO들...올해는 '연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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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만료 미래·KB·한투·신한·한화·NH아문디 등 6곳
"올해 실적 부진은 '시장 영향'...경영연속성 우선"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연말이 다가오면서 자산운용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의 거취에 시선이 쏠린다. 주요 운용사 가운데 6곳의 CEO 임기가 올해 말부터 내년 3월 만료되는 데다 올해 증시 부진 등으로 대다수 운용사들이 실적악화로 혹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지난해 말 대부분의 운용사 CEO가 교체된 만큼 올해는 '변화'보다는'안정'을 택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 미래·한투·한화, 취임 첫해...연임 가능성↑ 

14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KB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신한자산운용·한화자산운용·NH아문디자산운용 등 6곳의 자산운용사 CEO 임기가 올해 말부터 내년 3월 중 만료된다.

일반적으로 자산운용사 CEO의 임기는 1년 또는 2년으로 하고, 매년 재계약을 하고 있다. 이번에 6곳의 CEO가 임기 만료라고 하지만, 이들중 절반이 올해가 임기 첫해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중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이 가장 먼저 연임에 성공을 알렸다. 서 사장의 임기는 내년 초 만료다. 하지만 올해 1월에 취임한 만큼 사실상 인사 대상이 아니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또한 올해 삼성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경쟁에서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올해 도입된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에 다수의 상품을 편입시키는 등 성공적인 첫해를 보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각자 대표이사인 최창훈 부회장과 이병성 부사장도 지난해 선임됐지만 임기는 올해 말까지다. 하지만 최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어렵지만 확장하고 있다. 야단보단 격려가 필요한 때다"며 올해 연말 인사에서 현재 그룹사 최고경영자(CEO) 체제를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연임이 확실시 되는 분위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전에도 김미섭·서유석 각자 대표 체제 2016년부터 6년 동안 유지해 왔다. 지난해 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부동산부문 대표를 맡아온 최 부회장과 투자풀운용부문장이던 이 부사장을 신임 각자대표로 임명하며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사장도 임기가 내년 3월 만기이지만 큰 변수가 없는 한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다. 배 사장은 2002년 국내에 ETF를 처음으로 들여와 삼성운용을 ETF 업계 1위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지난해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의 제안을 받고 한국투자신탁운용으로 합류했다.

올해 취임 첫해 ETF 브랜드 이름을 'KINDEX(킨덱스)'에서 'ACE(에이스)'로 전격 교체하고, 삼성과 미래가 양분하고 있는 ETF 시장에서 현재 4%대의 점유율을 5년내 25%까지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운만큼 배 사장이 경영성과를 낼때까지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겠냐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도 내년 3월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21년 7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한 사장은 올해 첫 인사 대상에 올랐다. 올해 들어 한화자산운용의 실적 감소세가 우려되는 요인이지만 시장이 어렵고, 주식가치 하락 등으로 인한 영업외 평가손실 때문인 점이 고려된다.

'운용 베테랑'으로 불리는 한 사장은 취임 이후 ETF 관련 조직 강화에 심혈을 기울였고, 올해 상반기에만 '국내 최초' 타이틀을 앞세워 인공지능, 희토류, 수소, 우주항공 등 10개 넘는 분야의 신규 ETF를 상장하며 시장 경쟁력 강화를 이끈 점 등에서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 신한금융·NH금융지주 교체에 운용사 영향은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은 2018년 취임 이후 4연임을 이어가면서 '장수 CEO(최고경영자)' 타이틀을 갖고 있다. 조재민 전 대표와 2020년까지 각자 대표체제로 KB자산운용을 운영해오다가 지난해부터 단독대표를 맡고 있다.단독대표 첫해인 지난해 실적 호조에 힘입어 관리자산(AUM)기준 만년 4위에서 3위로 올라서면서 운용업계에 '세대교체' 바람이 부는 가운데 유일하게 연임에 성공했다. 이 사장이 올해 또 한 번 연임 쾌거를 이뤄낼 지 업계도 주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한자산운용은 분위기가 다르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임되면서 신한금융 사장단에도 대규모 세대교체 가능성이 점쳐진다. CEO 임기가 만료되는 계열사는 신한자산운용과 함께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투자 등 10개사다. 신한자산운용의 조재민·김희송 각자대표 가운데 조 사장의 임기는 2023년 12월이지만, 김희송 사장은 올해 말까지다.특히 김 사장은 2016년부터 CEO자리를 지켜왔던 만큼 올해 세대교체 바람 속에서 생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학주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도 연말에 임기가 만료된다. 하지만 신한자산운용과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NH농협금융지주도 회장이 교체될 예정지만 NH아문디자산운용은 완전 자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해당 법인에서 경영승계 절차를 별도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다만 연임 여부는 안갯속이다. 이달 안에 후보자추천위원회가 꾸려져서 새 후보를 선임 또느 박 사장 연임 등을 결정짓게 되겠지만 아직까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연임 등 관련 내용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까지는 올해 자산운용업계가 전반적으로 '변화' 보다는 '안정'을 택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주식시장 부진으로 자산운용업계도 전반적으로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라 실적을 CEO 평가와 연관짓는 분위기는 아니다"며 "자산운용업은 장기적인 비즈니스인 만큼 장기적으로 보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지난 해에는 운용 스타일이 액티브에서 패시브로 대세가 넘어가면서 패시브에 강한 CEO들로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뤄졌다"며 "올해는 새로 취임한 CEO들이 경쟁력 강화에 전력투구에 나서는 첫해로 변화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둔 인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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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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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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