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대구시청서 3차회의 열어
국방부, 군위‧의성군, 주민대표 참석
군위군 500억‧의성군 300억 사업 검토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대구 군공항 이전 지원사업협의회가 14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주민 숙원사업 의견수렴 절차와 향후 추진 일정을 논의했다.
지원사업협의회는 지원사업비 3000억원 중 우선 구체화된 군위군 500억원과 의성군 300억원 규모 예산에 대해 검토했다.
현재 군위군은 주차타워와 스포츠센터, 공원,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의성군은 태양광과 주차장, 공원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우리 공군의 F-15K 주력 전투기가 지난 10월 4일 북한 준장거리(IRBM) 도발에 대응하는 정밀 폭격훈련을 위해 대구 공군 11전투비행단을 힘차게 이륙하고 있다. [사진=합참] |
앞으로 지원사업협의회는 주민설명회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나머지 소득증대사업인 군위군 1000억원과 의성군 1200억원 규모에 대한 계획도 구체화해 나간다.
그동안 국방부와 대구시, 의성군, 군위군은 지원 사업비 배분 기준과, 주민 숙원사업 구체화를 위해 긴밀한 실무협의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왔다.
2019년 6월 3회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는 군위군 1500억원과 의성군 1500억원 등 3000억원 규모의 지원사업 예산을 결정했다.
대구 군 공항 이전 지원사업은 군 공항 이전부지 주변지역인 군위군·의성군 주민들의 편익과 복리증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가 지난 8월 18일 "대구시와 함께 대구 군공항 이전사업 청사진인 '대구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 군공항 이전이 본격화 되기 시작했다. [그래픽=대구광역시] |
대구 군 공항 이전 지원사업협의회에는 국방부 군공항이전사업단장, 대구시 통합신공항건설본부장, 경북도 통합신공항추진단장, 군위·의성군 부군수, 주민대표, 관계 전문가가 참석하고 있다.
국방부는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면서 "주민이 원하는 체감도 높은 지원사업을 추진해 성공적인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군 공항 이전사업은 지자체가 군 공항을 건설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기존 군 공항 부지를 양여 받아 비용을 회수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2023년 기획재정부가 기부 대 양여 사업 승인을 하고 국방부와 대구시가 합의각서를 맺는다. 2024년부터는 2년 간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6년부터 5년 간 부지 매입과 시설공사를 한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