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코로나19로 닫혔던 빗장이 풀리면서 겨울철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제주관광설명회'가 개최됐다.
제주도는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지사, 제주관광공사, 제주도 관광협회가 공동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7일)와 조호바루(8일)에서 현지 대형 여행사 및 항공사를 대상으로 '말레이시아 주요 도시 제주관광설명회'를 개최해 성황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는 8일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서 현지 대형 여행사 및 항공사를 대상으로 '제주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2.12.13 mmspress@newspim.com |
설명회에는 약 150곳의 현지 관광업체가 참여하는 등 제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제주관광 신규 콘텐츠 및 무슬림 친화적 인프라를 소개하고 제주 해녀 포토존 등을 마련해 제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현지에 500여개 대리점을 보유한 한 여행업체는 제주도 자전거·전기자동차 등 특수목적관광(SIT)과 연계한 2023년도 제주 자전거 상품 출시를 확정하는 신규 콘텐츠를 발표해 제주관광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또한 설명회에 동참한 제주 도내 여행사, 호텔, 테마여행 콘텐츠 업체 등 관광업계 관계자는 현지 여행업체와의 활발한 B2B 트래블 마트를 통해 코로나19로 단절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회복하고 신규 판로를 창출하는 등의 성과도 거뒀다.
한 참가 업체 관계자는 "제주에 대한 말레이시아 여행업계의 관심이 기대 이상"이라며 "현지 업체와 상담을 통해 외국인을 위한 예약 방식의 편의성 개선 필요성을 확인했으며 현지 수요를 창출하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면서 향후에도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말레이시아는 코로나19 이전까지 제주-쿠알라룸푸르 간 직항노선이 운항된 만큼 제주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국가"라며 "앞으로 민·관 협업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수요를 창출하는 한편, 하늘길이 재개되도록 노력해 제주관광 시장 다변화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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