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지식재산권(IP) 기반 멀티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투락이 키움그룹 지주사인 '다우데이타'와 캐릭터 IP 기반 아트 소스 제작 솔루션 구축에 나선다. 투락은 다우데이타와 '오디티걸즈' IP를 활용한 '게임 및 애니메이션 제작 솔루션' 구축을 목적으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우데이타가 국내 독점 공급하는 '리얼루전(Reallusion)'사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투락이 보유한 '오디티걸즈' IP 기반의 게임 및 애니메이션 제작용 아트 소스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이용 다우데이타 소프트웨어사업본부 이사, 연경흠 투락 대표이사 |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투락은 기존 '언리얼(Unreal) 엔진'의 높은 활용 노하우와 더불어 글로벌 최신 캐릭터 및 애니메이션 제작 프로그램에 대한 역량을 확보하게 돼, 향후 게임 등 IP 관련 사업 전개에 있어 다양한 사업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우데이타가 국내 총판을 담당하는 리얼루전은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의 2D·3D 캐릭터 및 애니메이션 제작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 '캐릭터 크리에이터(Character Creator)'와 '아이클론(iClone)', '헤드샷(Headshot)' 등이 있다.
리얼루전의 '캐릭터 크리에이터'는 캐릭터 제작의 모든 요소를 제공하는 툴이며, '아이클론'은 전통적인 키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립 모션장비 및 각종 모션 캡쳐장비 등과의 연동 기능을 바탕으로 모션 라이브러리 구축에 강점이 있는 실시간 애니메이션 편집 솔루션이다. 헤드샷(Headshot)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진 파일을 3D 실물 아바타로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이다.
투락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투락은 CG(컴퓨터그래픽)·VFX(시각특수효과)를 활용한 캐릭터·애니메이션 제작에 더욱 진보된 기술 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 메타버스, NF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컴퓨터그래픽을 활용한 캐릭터가 필수적으로 도입되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관련 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우데이터는 '오토데스크(Autodesk)',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글로벌 소프트웨어의 국내 총판을 시작으로, 다양한 IT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IT 유통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다우기술, 키움증권, 키움인베스트먼트, 사람인 등의 지주회사로 알려져 있으며, 주요 계열사로는 키다리엔터테인먼트, 레진코믹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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