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3대 소형모듈원전(SMR) 기업에 지분 투자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19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보다 3.43%(550원) 오른 1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케일 소형모듈원전(SMR) 플랜트 가상 조감도 [자료=두산에너빌리티] |
원전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과 두산에너빌리티, DL이앤씨 등이 웨일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한 펀드를 통해 미국 기업인 '엑스에너지'에 지분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엑스에너지는 뉴스케일파워, 테라파워와 함께 미국 에너지부의 SMR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3대 SMR' 기업중 한 곳이다. SMR은 출력이 대형 상업원전의 5분의 1 수준(300㎿ 이하)인 차세대 소형 원전이며 2035년까지 세계 SMR 시장이 63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투자가 확정되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주기기 제작, DL이앤씨는 엑스에너지 SMR의 설계·조달·시공(EPC)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