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부모 단체·교원단체·노조 관계자와 간담회
돌봄, 교육청 등 지역 중심 개편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초등 저학년에 집중된 '돌봄'이 고학년 학생에게도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방과후 운영체계도 학교 중심에서 교육청,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늘봄학교(전일제교육) 추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8일 학부모 단체, 교원단체, 노조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지난 8월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윤중초등학교 내 돌봄교실을 방문해 2학기 학교방역 관리상황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2022.08.26 mironj19@newspim.com |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는 돌봄이 주로 저학년에 집중돼 고학년 학생들이 사각지대에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방과후 프로그램과 틈새돌봄으로 구분된 돌봄을 고학년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초등 '전일제'라는 용어로 인해 모든 학생들을 종일 학교에 머물도록 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례가 있어 용어도 '초등 늘봄학교'로 바꾸기로 했다. 늘 봄처럼 따뜻한 학교라는 의미다.
초등 돌봄과 관련해 교원의 업무 부담에 대한 논란을 줄이기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 학교와 교원의 업무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방과후 운영체제를 교육청 등 지역 중심으로 개편하고, 지자체·관계부처와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초등 늘봄학교는 올해 안에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시범운영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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