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지난해 운수업 종사자 4.5% 증가…택배·화물 급증 영향

기사입력 : 2022년12월09일 12:00

최종수정 : 2022년12월09일 12:00

9일 통계청 2021년 운수업 조사결과 발표
전체 종사자 131만명…도로화물 5.8% 늘어
작년 매출 193조 달성…수상운송 63.5% 껑충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수출입 증가로 지난해 운수업 종사자가 4.5%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택배·화물 등 종사자가 늘면서 일부 여객 운송 관련 업종의 감소세를 상쇄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운수업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운수업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4.5% 증가한 131만2000명을 기록했다.

창고·운송서비스업이 23.0% 늘어난 21만3000명을 보였고, 육상운송업(103만9000명)과 항공운송업(3만6000명)도 각각 1.6%, 1.9%씩 증가했다. 반면 수상운송업은 5.1% 감소한 2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운수업 조사 결과(잠정) [자료=통계청] 2022.12.09 swimming@newspim.com

업종별 종사자 수 추이를 규모별로 보면, 육상운송업은 택배나 화물차 등 도로화물 종사자 수(57만7810명)가 전년 대비 5.8%(3만1811명) 늘어나 전체 종사자 수 증가에 영향을 줬다. 나머지 육상여객(39만5922명)과 철도운송(6만2671명), 기타운송(2211명)은 각각 -3.2%, -2.8%, -1.7%를 보였다.

수상운송업은 외항운송 부분(1만4763명)이 전년 대비 6.9%(1091명) 크게 줄면서 전체 종사자 수 감소를 이끌었다. 내항운송(6290명) 종사자 수가 전년 대비 29%(188명)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직격타를 맞은 항공운송업의 경우 화물 부문 종사자 수가 12.5%(659명) 크게 증가해 5940명을 기록했다.

이와 달리 항공여객 부문 종사자는 3만179명으로 작년(3만174명)과 비교해 동결한 수준이었다. 이는 근로자 고용안정을 조건으로 한 고용유지지원금 수령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이 정부로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으려면 지급 기간동안 해고 등 강제적인 조치를 해선 안된다.

창고 및 운송관련서비스업은 기타서비스 종사자 수(1만6380명)가 113.6% 급등한 것을 필두로 창고업(2만5110명)과 화물취급중개(11만9263명) 종사자 수가 각각 55.0%, 22.8% 늘어 전체 종사자 수 증가를 이끌었다.

2021년 운수업 조사 결과(잠정) [자료=통계청] 2022.12.09 swimming@newspim.com

지난해 운수업 매출액은 193조3000억원으로 전년(151조5370억원) 대비 27.6%(41조8000억원) 증가했다.

코로나19 해소로 인한 수출입 증가와 함께 물동량이 많아지고, 택배 등 생활물류 수요가 증가한 결과다.

운수업 매출은 업종별로도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수상운송업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63.5% 증가한 46조5000억원을 달성했다.

전체 매출에서 비중이 가장 높은 육상운송업의 경우 10.7% 증가한 76조원이었으며, 창고·운송서비스업은 34.1% 늘어난 56조원을 보였다. 항공운송업은 7.7% 증가한 14조8000억원이다.

통계청은 "2020년에 비해 수출입 실적과 물동량이 늘어나고 해상운임이 올라 수상운송업을 중심으로 운수업 전체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 운수업 조사 결과(잠정) [자료=통계청] 2022.12.09 swimming@newspim.com

통계청은 운수업 중 여객 부문을 제외한 물류 관련 25개 업종과 운수업 외 물류 관련 서비스업 8개를 포함한 33개 업종을 분리해 집계했다.

지난해 물류산업 기업체수는 39만9000개, 종사자수는 78만4000명, 매출액은 154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기업체수(6.3%)와 종사자수(9.7%), 매출(38.0%), 영업비용(26.9%) 모두 증가한 수준이다. 전체 운수업에서 물류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기업체 수 69.3%, 매출액 78.4%를 차지했다.

통계청은 "경기회복과 함께 물류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물류산업 전체적으로 기업체수, 종사자수,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swimmi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