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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세 7개월 연속 하락…12월, 전월比 0.6%↓"

기사입력 : 2022년12월08일 11:14

최종수정 : 2022년12월08일 11:14

12월 국산 중고차 보합세…수입차 0.9%↓
국산차 SUV·수입차 포르쉐는 거래가 올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국내·수입 중고차 평균 시세가 7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국산 중고차는 전월비 보합세를 유지했고, 수입차 시세는 0.93% 내렸다.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8일 발표한 국내·수입 주요 완성차 브랜드 중고차 시세에 따르면, 12월 중고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6% 하락했다. 엔카닷컴이 매달 초 발표하는 중고차 시세 자료를 살펴보면, 국내·수입 중고차 모두 지난 6월부터 평균 거래가격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022년 12월 중고차 시세 [자료=엔카닷컴 제공]

12월 국산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09% 하락, 보합세를 보였다. 주요 차종 대부분 전월 시세를 유지했지만, 현대차와 기아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 평균 시세는 상승했다. 현대 싼타페 TM 전월비 2.08%, 현대차 올 뉴 투싼은 1.45%, 기아 더 뉴 쏘렌토 2.07%, 기아 스포티지 더 볼드 0.62%, 제네시스 G80 1.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온 하이브리드 모델은 하락세를 보였다. 기아 더 뉴 니로 하이브리드 평균 시세는 3.79% 하락했고, 현대 더 뉴 그랜저 IG 시세는 0.26% 떨어졌다.

수입차 시세는 전월비 0.93% 하락했다. 대부분의 모델 시세가 하락했다. 특히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시세가 눈에 띄게 떨어졌다. 이보크 시세는 3.4% 내렸다. 벤츠 E-클래스 W213와 아우디 A4(B9)는 2.7%, 볼보 XC60 2세대는 2.2%, BMW 5시리즈(G30)는 1.8%, 미니 쿠퍼는 1.4% 시세가 내렸다.

다만 포르쉐 카이엔과 렉서스 ES300h 7세대 평균 거래가는 올랐다. 카이엔은 1.0%, ES300h 0.13%씩 상승했다.

엔카닷컴은 "12월에 해가 바뀌기 전 차를 처분하는 경우가 늘어나 매물이 많아지고, 완성차 할인 프로모션이 증가하는 시기이기에 중고차 수요가 줄어드는 전통적인 비수기"라고 설명했다.

또 "대내외적 상황으로 인해 소비자 심리가 위축돼 있는 상황이지만, 국산차를 중심으로 '가성비' 중고차 모델을 찾는 수요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엔카닷컴 빅데이터를 토대로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19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다. 주행거리 기준은 6만km이며 무사고 차량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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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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