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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상 짓는 중고차株...증권가선 '매수 추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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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고차 플랫폼 카바나, 1년 새 57분의 1토막
국내 중고차 거래도 감소...고금리·경기침체 영향
"금리 인상 여파로 올 4분기가 최대 고비될 것"
'대기업 진출'로 장기적으로 거래 활성화 기대↑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중고차의 아마존'으로 불리던 미국 카바나(Carvana) 주가가 1년 새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경기침체, 금리 인상 여파로 중고차 매매 심리가 냉각되며 지난해 300달러를 웃돌던 주가가 한 달 새 10달러 밑으로 내려앉았다.

국내 증시에서도 케이카, 롯데렌탈 등 중고차 관련주 주가가 1년 새 반토막 났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중고차 거래 위축이 단기적 악재는 맞지만 향후 중고차 시장의 성장성과 기업들의 실적을 고려하면 국내 중고차주가 저평가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케이카의 최근 1년 새 주가 변동 현황. 2022.12.05 zunii@newspim.com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내 최대 중고차 플랫폼 업체 케이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7% 빠진 1만3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10일 4만3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내리 하락세다. 중고차 경매장 기준 최대 규모인 '롯데오토옥션'을 보유한 롯데렌탈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0.17% 빠진 2만8750원에 마감했다. 롯데렌탈의 최고가는 지난해 8월 코스피 상장 직후 기록한 6만900원이다.

국내 중고차 관련주 주가는 올해 중고차 피크아웃 우려, 피어그룹(유사회사)의 기업가치 저하 등이 맞물리며 급락했다. 특히 글로벌 '중고차 대장주'로 꼽히는 미국 카바나의 몰락이 중고차 관련주 투심을 위축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일 미국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인 카바나는 주당 8.07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기록한 장중 최저가는 6.50달러다. 지난해 8월 370달러까지 치솟았던 점을 고려하면 약 1년여 만에 최고가 대비 57분의 1만큼 폭락했다.

카바나는 대표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수혜주였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장기화로 중고차 수요가 급증한데다 비대면 매매 수요가 높아지면서다. 하지만 공급망 대란 완화와 경기 침체 현실화, 금리 인상 등이 본격화되며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난 달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적도 어닝 쇼크 수준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3억9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2.67달러를 기록했는데, 각각 시장 예상치인 37억1000만달러, -1.87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올해 초까지 카바나의 목표주가를 430달러까지 제시했던 미국 월스트리트의 한 애널리스트는 "1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태다.

연말 들어 치솟은 할부 금리도 국내 중고차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4~8% 수준이던 중고차 할부 금리는 최근 10%를 훌쩍 뛰어넘었다. 중고차 전문 금융 서비스 케이카캐피탈의 할부 금리는 12.9% 수준이다. 케이카에 따르면 소비자 인기가 높던 중고 전기차 시세도 이달 들어 최대 8%대 하락이 전망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안평중고차시장에서 고객들이 차량을 구매하고 있다. 2022.07.25 leehs@newspim.com

국내 증권가에서는 케이카, 롯데렌탈 등의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케이카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9% 하락한 160억원이었다. 시장 전망치보다는 3%를 상회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비우호적 환경에도 중고차 시장 성장(2.3%)을 초과한 볼륨 증가(3.2%)와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며 "직접 매입 확대를 통해 영업 효율성이 개선되며 대당수익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며 메가센터 11월 오픈으로 이커머스 확장과 함께 성장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렌탈은 지난 3분기 전 분기 대비 28.9% 상승한 94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분기 최대 실적이다. 렌터카 단기 수요가 증가했으며, 신차급 중고차 매매가격이 유지된 덕분이다. 다만 투자했던 쏘카의 지분 평가 손실이 부각되면서 일회성 비용으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주가도 줄곧 하락세다.

장 연구원은 "경기 부진과 금리 인상에도 차량 구매를 위한 초기 비용이 적은 오토렌탈부분의 사업 안정성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연내 출시 예정인 B2C 중고차 플랫폼으로 물량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도 롯데렌탈의 성장성, 확장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현재 공모가(5만9000원) 미만 수준인 주가는 '저평가 됐다'고 지적했다.

장기적으로는 중고차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국내 중고차 관련주가 저평가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3월 중고차 판매업이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미지정되며 대기업의 중고차 진출이 가시화된 상황이다. 국내 최대 완성차기업인 현대자동차가 내년 5월 중고차 시장 진출을 앞둔 만큼, 중고차 거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중고차 거래 활성화, 기업형 사업자 중심의 시장 개편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케이카와 롯데렌탈에 대해 각각 "중고차 시장의 기업화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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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 경선 6파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제12대 서울시의회의 전반기 의장 선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자들의 움직임도 긴박해지고 있다. 23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전반기 의장 선거에는 김기덕(5선), 김인제(4선), 강동길(3선), 봉양순(3선), 임만균(3선), 이승미(3선) 시의원이 도전장을 던졌다. 6명은 모두 시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민주당은 오는 29일로 예정된 의원 총회에서 내부 경선을 통해 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80석, 국민의힘 38석으로 재편된 시의회에서는 차기 의장이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관계 설정을 비롯한 서울시와 시의회 간 견제와 협력 사이 균형을 어떤 방식으로 연출할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시의회 민주당에서는 당초 최다선의 김기덕 시의원과 4선의 김인제 시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3선인 강동길·봉양순·임만균·이승미 시의원도 잇따라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의장 선거 경쟁은 예상보다 치열해졌다. 이번 선거는 추대가 아닌 투표로 의장에 선출될 공산이 커졌다는 점에서 후보들을 검증하는 물밑 작업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내부 경선으로 의장 후보를 선출한 뒤 7월 초(미정) 개원하는 제12대 서울시의회 첫 임시회에서 투표를 통해 전반기 의장을 확정 짓는다.  당장 의장 후보자들은 한목소리로 오 시장의 역점 사업인 한강버스와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예산·특혜 논란,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 등을 정조준하면서 고강도 행정감사와 진상조사를 예고하고 있다. 누가 되든 주요 현안을 둘러싼 충돌이 재현될 가능성은 높다는 진단이다. 서울시의회 본관 [뉴스핌 DB] 김기덕 시의원은 최다선의 경륜과 오 시장에 대한 견제 능력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김 의원은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무상급식 시기부터 오 시장을 지켜봐 온 만큼 정책 방향과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전시 행정과 잘못된 사업을 바로잡을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의장으로서의 운영 방향으로는 협치와 원칙을 꼽았다. 그는 "다수당인 민주당 중심의 책임 있는 운영을 하되, 국민의힘과도 필요한 협력은 이어가겠다"며 "다만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는 데 대한 반대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의원 1인당 1지원관 제도 도입, 상임위원회 중심 운영 강화 등 의회 내부 개혁 과제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김인제 시의원은 오 시장을 상대로 한 '유능한 견제'를 핵심 비전으로 내세웠다. 김 의원은 인터뷰에서 "방만한 예산 집행과 전시성 사업을 철저히 검증해 시민의 삶에 필요한 예산으로 되돌려야 한다. 혈세 낭비 사업은 하나하나 따져 바로잡겠다"며 4선 중진으로서 오 시장을 제대로 상대할 적임자가 바로 자신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장에 당선되면 의장실을 '민생 전략사령부'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와 정책협의체를 꾸려 시의원 118명의 지역 공약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고 시장 공약과 동일한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복안이 깔렸다. 1인 1지원관 제도 도입을 추진해 의정 활동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kh99@newspim.com 2026-06-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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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가담' 박성재 1심 징역 25년형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2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구속했다. 계엄 해제 직후 이뤄진 '안가 회동'에서 계엄에 관한 논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완규 전 법제처장에게 공소기각 판결했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검사 파견을 검토하고 교정시설 점검 등을 지시한 행위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위원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수호할 헌법적 의무를 부담한다"며 "그럼에도 12·3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의무를 외면하고 가담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며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비상계엄 해제 직후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권한 남용 문건'을 작성하게 한 직권남용 혐의 역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12·3 비상계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발령, 군·경을 동원한 국회 통제 시도 등으로 이뤄진 내란행위에 해당한다"며 "권력 핵심부가 주도한 '위로부터의 내란'이자, 친위 쿠데타의 성격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훼손하고 수십 년간 쌓아온 민주주의 성과를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비상계엄이 조기에 실패한 것은 시민과 국회의 대응 덕분일 뿐, 피고인들의 행위가 가볍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서슴없이 허위 진술하거나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신문 과정에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고 했으나, 이런 태도에 비추어 그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안가 회동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22 photo@newspim.com 다만 김건희 여사로부터 서울중앙지검에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전담 수사팀이 구성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은 후 하급자에게 부적절한 지시를 내린 혐의(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선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이 사건이 내란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특검에게 수사권과 공소권이 없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같은 이유로 이 전 처장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4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0년, 이 전 처장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장우성 특검보는 박 전 장관 1심 선고와 관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고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의 책무를 확인한 판결"이라며 "김건희 여사 수사무마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이완규 전 법제처장 공소기각 부분은 종합특검 수사 대상 해당 여부를 검토해 인계할 수 있고, 이번 사건에 대한 항소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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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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