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단원 건강 위해 현지 병원과 협력 체계 구축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7일 해외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는 이들을 위해 '2022년 하반기 해외봉사단 사업설명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설명회는 이날 오후 7시부터 '한 걸음 먼저 만난 이야기'를 주제로 서울 마포구 홍대 구름아래 소극장에서 90분간 1~2부에 걸쳐 진행된다.
2022년 하반기 코이카 해외봉사단 사업설명회 포스터. 2022.12.07 [이미지=코이카] |
1부는 ▲올해 코이카 해외봉사단 사업 성과 ▲봉사 현장 이야기 ▲2023년 해외 봉사단 모집 계획 ▲안전한 해외봉사를 위한 개인 건강관리법 ▲예방접종 정보 등을 공유한다.
2부에선 ▲봉사단 지원 절차를 소개하는 토크 콘서트 ▲선발 모의면접 ▲질의응답 등이 진행된다.
이날 설명회는 'WFK 코이카 해외봉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코이카는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되자 각국에 나가 있던 봉사단(1437명)의 안전을 고려해 귀국시켰다. 이후 코이카는 기존 봉사단을 제한적으로 재파견했고, 올해 5월 말부터 신규 단원을 파견하기 시작했다.
올해 해외에서 활동한 코이카 봉사단원은 30개국 총 426명이다. 올해 봉사단이 가장 많이 파견된 나라는 볼리비아이며, 태국, 라오스, 베트남, 탄자니아 순이다. 직종별로는 한국어 교육, 간호, 컴퓨터교육, 음악교육, 사회복지 순으로 많았다.
코이카는 내년 상반기에만 2회(159·160기)에 걸쳐 일반 봉사단을 선발할 예정이다. 분야는 ▲공공행정 ▲보건·의료 ▲교육 ▲농림수산 ▲기술·환경·에너지 5개이며, 48개 직종을 중심으로 약 200명을 신규 모집한다.
코이카는 이어 내년 하반기에 프로젝트 봉사단과 비정부기구(NGO) 봉사단을 중심으로 300여 명의 단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코이카 해외봉사단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기저질환이 없는 만 19세 이상 65세 미만 국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정회진 코이카 글로벌인재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 유행 상황 속에서도 개도국 주민들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애써준 모든 해외봉사단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많은 개도국이 봉사단 파견을 요청하고 있는 만큼 내년도 봉사단 모집에 많은 국민이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코이카는 해외봉사단원들의 건강 안전을 위해 개도국 현지 병원과 협력해 정기적으로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체온계·산소포화도 측정기·개인 방역 물품 등도 지급하고 있다.
코이카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발전 지원을 위해 1991년 설립됐다. 국별 프로그램(프로젝트/개발컨설팅), 글로벌 프로그램(해외봉사단 및 개발협력인재양성사업, 글로벌연수, 국제기구협력, 민관협력사업, 혁신적 개발협력 프로그램), 인도적 지원(재난복구지원, 긴급구호 등), 국제질병퇴치기금사업 등을 수행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개발협력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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