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오랜만에 나오는 강남권 대규모 단지로 관심을 모았던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올림픽파크 포레온)이 1순위 청약에서 한자릿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 몰이에 실패했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올림픽파크 포레온 1순위 청약 결과 3695가구 모집에 1만3647명이 몰리면서 평균 청약경쟁률 3.69대1을 기록했다. 1순위 당해지역 청약에서 미달된 주택형도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일 오전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단지) 견본주택을 찾은 시민들이 입장을 대기하고 있다. 2022.12.01 pangbin@newspim.com |
이날 청약신청 결과 1순위 당해지역 마감이 이뤄진 주택형은 전용면적 ▲29㎡A ▲59㎡D ▲59㎡E ▲84㎡A ▲84㎡B 이다. 가장 청약경쟁률이 높은 주택형은 5가구를 공급한 전용 29㎡ 형으로 12.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용 84㎡ 형엔 1968명이 몰리면서 9.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림픽파크 포레온 청약경쟁률은 앞서 진행한 다른 분양 아파트 단지보다 저조한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 11월 청약을 진행한 강동구 둔촌동 더샵파크솔레이유는 1순위 청약경쟁률이 15.68대 1을 나타냈다. 중랑구 중화동 리버센SK뷰롯데캐슬는 7.24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특별공급 신청을 받은 장위뉴타운 '장위자이레디언트' 의 특공 청약경쟁률인 5대 1에도 못미치고 있다.
이처럼 예상과 달리 청약 성적이 부진한 이유는 3.3㎡당 평균 3829만원으로 책정한 분양가 때문으로 꼽힌다. 고분양가로 인해 전용 84㎡부터는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최대 10억원 가량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청약 당첨이 되더라도 계약할 수 있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당첨자발표는 오는 15일이며 정당계약은 내년 1월 3일부터 17일까지다. 해당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 전용면적 29~84㎡ 총 1만2032가구 규모로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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