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현재까지 2만1185명 늘어...지방발전 롤모델
송기섭 군수 "인구증가 가속화 해 진천시 승격 이룰 것"
[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진천군의 인구가 100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5일 군청 보도설명실에서 100개월 연속 인구증가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고 군의 인구정책에 대한 지난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진천군 인구증가 그래프. [사진= 진천군] 2022.12.05 baek3413@newspim.com |
국가통계포털(kosis.kr)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진천군의 인구는 전월 대비 38명이 늘어난 8만 6120명을 기록해 100개월 연속 늘었다.
군의 인구는 지난 2014년 8월부터 현재까지 매월 단 한 차례 감소가 없었다.
이는 전국 82개 군 단위 지방정부 중 유일하다.
도 226개 시군구 중 진천군과 함께 경기 화성·평택을 포함한 총 3개 도시만이 100개월 연속 인구증가를 기록했다.
지난 100개월간 군의 인구증가율은 32.6%(2만1185명)에 달한다.
송 군수는 "인구의 변화는 지역발전의 가장 상징적인 지표다"며 "진천군의 기록적인 인구증가가 높게 평가받는 것은 투자유치, 대규모 일자리 창출, 잠재 유입인구 증가, 주택공급, 정주여건 확충, 인구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지역발전의 결과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진천군은 지난 100개월 동안 탄탄한 지역 경제를 바탕으로 지방소멸 시대를 극복하고 '인구의 기적'을 써 내려왔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한결같은 지지와 성원이 있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송 군수는 "인구절벽 시대, 인구 무한경쟁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지 못한다면 앞으로의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며 "지금까지의 성과를 발판으로 인구증가세를 더욱 가속화해 진천시 승격의 원대한 꿈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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