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전주보다 2.5%P 올라
20대 지지율 4.7%P 오른 35% 기록해 눈길
화물연대 파업과 물류 차질 우려 반영된 듯
[서울=뉴스핌] 이영종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40%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5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닷새간에 걸쳐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2507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8.9%로 나타났다. 한주 전에 비해 2.5%P 상승한 수치다.
이는 주초부터 경제・사회적 이슈로 본격 등장한 화물연대의 파업과 관련해 물류 대란 및 유류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과는 타협 않겠다"며 원칙적 대응입장을 밝힌 점이 대통령 지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정을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답변 가운데 '매우 잘함'은 24.6%, '잘하는 편'은 14.3%로 각각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 는 부정 평가는 58.9%(잘 못하는 편 6.3%, 매우 잘 못함 52.6%)로 1.9%P 낮아진 수치를 보였다. 잘 모름은 2.2%였다.
지역・권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은 한주 전보다 5.9%P 오른 50.7%를 보였고, 서울은 5.5%P 상승한 44.4%, 부산·울산·경남은 2.7%P 늘어난 43.8%, 인천·경기는 1.3%P 오른 35.8%을 나타냈다.
광주·전라 권역의 경우는 1.6%P 떨어진 18.3%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고, 부정평가가 79.9%에 달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4.7%P 오른 35.0%를 보여 가장 상승세가 컸고, ▲50대(3.8%P↑, 31.7%→35.5%) ▲40대(2.7%P↑, 25.8%→28.5%) ▲30대(2.5%P↑, 35.7%→38.2%) ▲60대(2.2%P↑, 46.4%→48.6%) ▲70대 이상(2.2%P↓, 53.6%→51.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전화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비율로 배합한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이 쓰였다.
2022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 가중(Rim weighting)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