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찬공기 남하…제주도·남부 흐리고 새벽 비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일요일인 4일은 아침 최저 기온이 전날보다 5도 이상 떨어지며 한파가 몰려오겠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8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측된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는 4일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오전까지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면서 대체로 흐리고 새벽에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 눈이 내린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에 눈이 쌓여 있다. 2022.12.03 yooksa@newspim.com |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2~5도, 낮 최고기온은 -1~9도로 전망된다. 주요 도시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도 ▲인천 -6도 ▲춘천 -8도 ▲강릉 -1도 ▲대전 -5도 ▲대구 -1도 ▲전주 -2도 ▲광주 0도 ▲부산 3도 ▲제주 6도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0도 ▲인천 0도 ▲춘천 2도 ▲강릉 7도 ▲대전 2도 ▲대구 5도 ▲전주 2도 ▲광주 3도 ▲부산 9도 ▲제주 8도로 예상된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산지, 강원동해안,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 경남권동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건조한 곳이 있다. 무엇보다 영동지역에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며 강풍 주의보도 내려진 만큼 산불에 의한 화재 예방에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1.0∼2.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1.0∼3.5m, 서해 1.5∼3.5m로 예측된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