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한국형 통계시스템 확산을 위해 통계청과 손을 잡았다.
대외경제협력기금 위탁 수행기관인 수은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있는 수은 본점에서 통계청과 '개도국 통계시스템 선진화 및 통계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획재정부가 추진 중인 유·무상 공적개발원조 연계 강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수은은 기획재정부로부터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위탁받아 운용·관리하는 공적개발원조 차관 시행 기관이다. 통계청은 개도국 통계시스템 선진화를 위해 2012년부터 현재까지 9개국을 대상으로 통계시스템 구축 및 통계 인적역량 강화 등의 무상원조 사업을 수행했다.
이번 협약 주요 내용은 통계청 원조사업과 연계한 대외경제협력기금 후속 사업 발굴, 대외경제협력기금 사업에 대한 통계컨설팅 등 통계청 무상원조 지원, 양 기관 간 공적원조개발 사업 연계를 통한 사업 효과성 및 지속가능성 제고 등이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대외경제협력기금과 통계청의 전방위적인 협력으로 한국의 선진적인 통계시스템이 많은 개도국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훈 통계청장은 "대외경제협력기금과 협력을 통해 개도국의 통계시스템 선진화에 확대 지원할 수 있다면, 향후 개도국의 지속가능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윤희성 수은 행장(사진 오른쪽)과 한훈 통계청장이 2일 오전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만나 개도국 통계시스템 선진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수출입은행] 2022.12.02 ac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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