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국이 위치한 프랑스 파리에서 다양한 유치교섭 활동을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함께 동행하며, 최대의 교섭효과를 낼 수 있도록 일정을 소화했다.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박시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8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말리 ▲브라질 ▲아이티 ▲파라과이 ▲페루 측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들과 만찬간담회를 가졌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현지시간으로 29일 오후 2시 30분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 언론사를 상대로 단독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2.11.30 ndh4000@newspim.com |
29일에는 ▲슬로베니아 ▲에스토니아 ▲폴란드 ▲크로아티아 ▲헝가리 등 유럽 지역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들과의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각국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들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도시 '부산'의 매력을 소개하고, 2030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개최돼야 하는 당위성을 적극 피력하며 인류 보편적 가치 실현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지시각으로 29일 오전 9시 30분에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후보국 3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참석했다.
박 시장은 지난 1차, 2차 프레젠테이션(PT)과는 달리 연사로는 참여하지는 않았으나,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의회장과 동행하며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들에게 '하나된 한국(one team Korea)'을 소개했다.
3차 경쟁 프레젠테이션에서 박 시장은 "그야말로 압권"이라며 "경쟁국과 비교해 추상적이지 않고, 현 인류가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현장에서 가장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29일 오후 2시 30분 ▲에이에프피(AFP) ▲톰 트래블 매거진(Tom Travel Magazine) ▲Le Figaro(르 피가로) 등 3개 언론사를 대상으로 순차 인터뷰를 단독으로 진행했다.
각 언론사는 부산의 강점, 부산이 후보지로 선정된 이유 등 '부산'이라는 도시에 대해 큰 관심과 질문을 이어 나가며 박 시장은 개방성, 포용성, 역동성, 성장 경험 등을 예로 들며 부산이 가진 경쟁력을 피력했다.
박 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추구하는 역할에 관한 질문에 부산의 도시 비전이 '그린스마트 도시를 강조하며, 첨단기술을 활용해 기후변화 등에 대응할 것임을 알리고, 친환경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개최부지 '부산북항'과 그 앞 바다에서 추진되고 있는 '유엔(UN) 해비타트 해상도시 건설 프로젝트' 등을 소개했다.
에펠탑 세느강변에 유람선을 정박시키고 조성한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선 '크루즈 82'에서 진행돼고 있다는 것을에 의미를 더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프랑스 출장은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파리 전역을 부산으로 물들이는 성공적인 방문"이라며 "이 기세를 몰아 대통령 특사단장이자 개최 후보도시 시장의 자격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반을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프랑스 파리 일정을 마치고 현지시각으로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대통령 특사로 ▲불가리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산마리노 등 유럽 3개국을 순방해 유럽권에서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기반 확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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