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식 병무청장‧이재근 KB국민은행장
민‧관 디지털 협력‧올바른 병역문화 조성
디지털 증명서 서비스‧병역명문가 우대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병역 의무자와 이행자는 오는 12월 30일부터 '케이비 월렛'(KB Wallet)에서 디지털 신분증과 증명서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병역증과 사회복무 요원증, 전역증 등 디지털 신분증 3종과 함께 병역판정 신체검사결과 통보서와 입영‧소집 통지서 등 증명서 3종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병무청(청장 이기식)과 KB국민은행(행장 이재근)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디지털 기반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올바른 병역문화 조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기식(왼쪽) 병무청장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디지털 기반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올바른 병역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병무청] |
이번 협약에 따라 병역명문가는 금융상품 우대와 건강관리 지원 등 KB금융그룹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는다.
대한민국 청장년층이 입영 통지부터 민방위 소집‧해제까지 병역과 관련된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공인전자문서 중계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병역 관련 통지서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전자문서 형태로 열람‧보관‧관리한다. 종이 우편물 분실과 장기 방치로 인한 개인정보 노출을 예방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디지털 공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병무청과 KB국민은행이 29일 디지털 기반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올바른 병역문화 조성을 위해 맺은 업무협약 주요 내용. [그래픽=병무청] |
병무청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지향하는 KB국민은행과의 이번 협약은 병역이행자 대상 디지털 협업과 병역명문가·병역 이행자에 대한 우대서비스 제공을 통해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KB국민은행과 업무협약을 맺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민간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병역이행자들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식을 통해 KB국민은행의 디지털서비스와 병무청의 공공서비스를 결합한 시너지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앞으로도 병무청과 다양한 분야의 협업을 강화해 편리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