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민연금, 올해 3분기 누적수익률 -7.06%…美 통화긴축에 주식투자 속수무책

기사입력 : 2022년11월29일 15:42

최종수정 : 2022년11월29일 15:52

해외주식 9.52% 손실…국내 채권도 -7.53%
해외채권 6%·대체투자 16.24% 수익 선방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국민연금의 운용 수익률이 9월 말 기준 -7.06%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초부터 이어진 글로벌 주식·채권의 동반 약세가 맞물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29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올해 9월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은 -7.06%로 집계됐다. 지난 6월 말 기준 -8%에서 소폭 개선됐으나 여전히 마이너스다.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수익률 역시 2018년에 이어 4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기금 적립금은 896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948조7190억원에서 52조1000억원 감소했다. 자산별로 보면 국내 주식이 -25.47%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해외 주식과 국내 채권은 각각 -9.52%, -7.53%를 나타냈다. 해외채권(6.01%)과 대체투자(16.24%)가 그나마 선방했다.

(단위: 조원) [자료=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2022.11.29 dream@newspim.com

올 들어 3분기까지의 마이너스 성과는 해외주식·채권의 동반 약세 영향이 크다는 진단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세 차례에 걸친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으로 공격적인 통화 긴축기조를 보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문제를 심화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9월에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했고, 유럽 에너지 위기 경계감과 영국발 재정불안 등도 국내외 증시 변동성을 부추겼다.

해외 주요연기금과 비교하면 국민연금 성과는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9월 말 기준 노르웨이 GPFG 수익률은 -18.2%, 네덜란드 ABP -16.6%, 미국 CalPERS -15.9% 등으로 집계됐다. 캐나다 CPPIB(-6.8%)와 일본 GPIF(-3.8%) 등만 한국보다 손실이 적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글로벌 투자환경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저성장이라는 복합위기에 직면했다"며 "국민연금은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투자기회 모색 등을 통해 수익률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자료=국민연금공단] 2022.11.29 kh99@newspim.com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