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전남 지역에 밤사이 최대 138㎜의 비가 내렸다.
29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전남 광양 백운산 138.5㎜, 순천 92㎜, 완도 금일읍 75㎜, 여수 공항 67㎜, 보성군 63.5㎜, 고흥 포두 52㎜, 화순 23㎜, 광주 9.4㎜이다.
극심한 가뭄 위기를 겪고 있는 광주·전남에 단비가 내렸지만 피해도 잇따랐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5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2.09.05 kh10890@newspim.com |
전날 오후 11시 26분께 광양읍 덕례리 침수된 도로를 지나던 30대 운전자가 차량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가 소방당국의 도움으로 빠져나왔다.
또 같은날 오후 10시쯤 순천 조례동 사거리 지하차도 부근에서 '하수구가 막혀 물이 차오르고 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이 외에도 침수로 인한 배수 작업을 해달라는 1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광양과 순천지역을 중심으로 100㎜ 이상의 비가 내리면서 낙엽이 빗물에 휩쓸리면서 배수로를 막아 도로 침수 피해가 잇따랐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