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미시간주 베이시티 SK 공장 방문
해외 기업 투자 유치, 일자리 창출, 경제 재건 성과 강조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시간주에 위치한 SK싵트론 CSS 공장을 방문해 연설한다.
백악관은 28일 바이든 대통령이 미시간주 베이시티에 위치한 SK실트론CSS 공장을 방문, 좋은 보수의 제조업 일자리 창출과 미국 경제 재건 정책과 관련해 연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현지의 ABC 방송 등도 바이든 대통령이 SK싵트론CSS 공장 방문, 자신이 추진했던 미국 제조업 재건 정책와 관련한 연설을 한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방한 당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미국 내 한국 기업의 현지 공장을 방문하고 연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실트론CSS는 차세대 반도체 핵심소재인 실리콘 카바이드 웨이퍼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SK실트론이 2020년 미국 듀폰 웨이퍼 사업부를 인수해 설립한 자회사다. 회사는 기존의 미시간주 오번 공장이외에 베이시티에도 3억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신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SK실트론CSS 방문과 연설을 통해 자신이 강조해온 외국 기업의 투자 유치와 미국내 일자리 창출, 경제 재건 정책 성과 등을 언급하며 이를 홍보하는 기회로 활용할 전망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7월 백악관을 방문, 당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이든 대통령과 화상회담을 갖고 220억 달러 규모의 대미 신규 투자 계획을 밝혔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최회장을 영어 이름인 '토니(Tony)'로 부르며 감사를 표시하면서 이를 '역사적 발표'라고 추켜세웠다.
최태원 SK 그룹회장(오른쪽)이 지난 7월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화상 면담을 하면서 220억 달러 대미 투자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