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최태원 SK회장 220억 달러 투자 설명에 바이든 "땡큐" 3번 화답

기사입력 : 2022년07월27일 05:24

최종수정 : 2022년07월27일 05:40

최회장,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화상 면담
반도체·그린 에너지·바이오에 220억 달러 투자 설명
바이든 환영하며 "매우 중요한 일...동맹과 기술 경쟁 승리" 강조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화상 면담을 갖고, SK그룹의 대미 투자 계획에 대해 환영하며 감사하다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중인 최 회장은 이날 오후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화상 면담을 갖고  220억 달러(약 28조8천억원)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면담에는 SK그룹 관계자들이 함께 배석했고, 테이블 맞은 편에는 지나 러몬드 미 상무장관과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최회장은 이번 대미 투자가 반도체와 그린 에너지, 바이오 분야에서 이뤄질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수만개의 고임금·하이테크 일자리를 미국에서 창출하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구개발 프로그램과 소재, 첨단 패키징 및 실험 시설 등을 통해 반도체 산업에 150억 달러를, 전기차 충전시스템과 배터리 소재, 녹색 수소 등 녹색 에너지 산업에 50억 달러를 각각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회장은 바이든 대통령에 백신과 신약 개발 등 미국 내 바이오 분야에도 나머지 금액이 투자된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회장의 설명을 들은 뒤 자신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직접 대면 만남을 갖지 못해 미안하다면서 SK그룹의 투자는 '역사적인 발표'라며 흡족함을 드러냈다. 

그는 발언 도중 최 회장을 영어 이름인 '토니'라고 수차례 부르며 친근감을 보이기도 했다. 

최태원 SK 그룹회장(오른쪽)이 26일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화상 면담을 하면서 220억 달러 대미 투자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2.07.27 kckim100@newspim.com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투자 계획 발표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과 한국및 동맹들이 다시 돌아온 것이며, 21세기의 기술 경쟁에서 이기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이 취임한 이후 미국에서 약 61만3000개의 제조업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 회장과 SK 그룹에 대해 "고맙다"는 말을 세번 연발하며 각별한 감사의 뜻을 표시한 뒤 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SK그룹은 앞서 테네시주와 조지아주에 전기 자동차 배터리 공장 건설 등을 위한 70억 달러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발표된 220억 달러를 포함하면 바이든 대통령 임기 내에 총 290억 달러의 규모의 투자 사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지난해 미국 출장 기간 오는 2030년까지 52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