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바이오로직스삼성SDI 40% 투자...60%는 국공채에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KB자산운용은 오는 29일 'KBSTAR 삼성그룹Top3 채권혼합 블룸버그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상품은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에 각각 20%, 10%, 10%씩 투자하며 60%는 국공채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채권은 국고채 3년과 유사한 듀레이션을 유지해 금리 변동 위험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주식과 채권은 40대 60 비중을 유지하기 위해 일 단위로 재조정하며 채권 종목은 분기 1회 교체한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2.08.22 ymh7536@newspim.com |
채권투자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기반으로 반도체(삼성전자), 바이오(삼성바이오로직스), 2차전지(삼성SDI) 등 글로벌 핵심산업에 분산투자한다.
기존의 삼성그룹 관련 ETF가 15개 이상의 삼성그룹 계열사에 투자하는 주식형 ETF였다면 이번 ETF는 삼성그룹 내 시가총액 TOP3 기업에만 투자한다.
KB자산운용은 KBSTAR 삼성그룹Top3 채권혼합 블룸버그 ETF는 연금계좌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 제도 하 퇴직연금 계좌의 경우 주식 비중이 70%로 제한돼 있다. 나머지 30%는 안전자산에 투자해야 하는데 40%의 주식이 담긴 해당 ETF를 활용하면 추가로 12%의 주식 비중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손꼽히는 바이오, 2차전지 대표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에 분산투자 하는 상품"이라며 "조정장 속 퇴직연금 계좌에서 주식 비중을 최대한 확대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자산운용은 12월 아마존, 애플, 테슬라 세 종목을 각각 10%씩 동일 비중으로 투자하는 ETF를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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