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해 2023년부터 전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부산 말하는 영어 1·1·1 완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부산 학생들이 충분한 듣기와 읽기의 영어교육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두렵고 어려운 말하기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추진하는 정책이다.
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부산시교육청] 2022.09.27 |
'부산 말하는 영어 1·1·1 완성' 프로젝트는 충분한 듣기와 읽기로 인풋(input)을 축적하고, 1일 날마다 영어 듣기, 1일 1문장 말하기의 반복적인 과정을 통해 1분 말하기를 완성시키는 체계적 아웃풋(output) 활동으로 이뤄진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1일 날마다 듣기 ▲1일 1문장 말하기 ▲1분 말하기 ▲영어교육 지원을 위한 체계구축 ▲성과 관리 등 5개 과정으로 구성했다.
학습을 통해 자신과 우리 학교 등에 대해 말할 수 있게 하고, 중학교 졸업 시기에는 말하는 영어표현이 자연스레 습득되어 자유롭게 영어로 말할 수 있도록 돕는 실용 영어 중심의 공교육 영어 말하기 운동이다.
부산교육청은 '1일 날마다 듣기'를 위해 수준에 맞는 듣기자료를 제공하며, 초·중학교 20교에는 학교 내 영어놀이터와 영어카페를 구축한다.
오는 2025년까지 연 30명씩 원어민영어보조교사를 증원 배치할 예정이다.
'1일 1문장 말하기'를 위해 수업일수 190일 기준 초·중학교 7종의 자료를 개발해 학부모가 함께하는 영어 말하기 문화 확산을 위해 냉장고 부착용 자료와 함께 가정으로 보낸다.
학생 간 영어격차 해소를 위해 전체 초·중학교에 교당 1백만 원에서 3백만 원까지 예산을 지원한다.
'1분 말하기'의 성과를 위해 영어 한마당 운영을 통해 ▲우리 학교 1분 챌린지 ▲우리 가족 1분 챌린지 및 1분 말하기의 성공 사례 발표 등 신나는 축제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말하는 영어 학부모 동아리 구성 ▲영어 말하기에 대한 교사 역량 강화 ▲홈페이지 구축 등 영어 말하기 활성화를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영어 말하기 환경을 조성한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이제 우리 학생들은 그동안 듣기와 읽기로 축적된 영어를 바탕으로 이 프로젝트와 함께 영어로 말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능력을 키워 국제화 시대에 부합하는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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