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美 헤지펀드계 거물 애크먼 홍콩달러 하락에 베팅...이번엔 성공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당국 개입에 은행간 금리 오르며 캐리 트레이드 '시들'
카일 배스·조지 소로스 등 페그제 붕괴 베팅했다 '쓴맛' 보기도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월가의 행동주의 투자자이자 헤지펀드 큰 손인 빌 애크먼이 홍콩달러 하락에 베팅했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이 보도했다. 애크먼은 과거에 홍콩달러 강세에 따른 페그제 붕괴에 베팅했다 쓴 맛을 보기도 했다.

퍼싱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인 애크먼은 24일 트위터를 통해 "홍콩달러에 대해 명목상 숏포지션을 갖고 있다"며 "홍콩 달러페그는 더 의미가 없으며, 깨지는 건 시간문제"라고 주장했다.

월가의 대표적인 행동주의 투자자인 빌 애크먼.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애크먼 홍콩 달러 페그제 유지 쉽지 않을 것...페그제 붕괴 베팅

그 근거로 그는 자산 가격 하락, 경제 악화, 부채 증가 등으로 당국이 페그제를 유지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블룸버그 칼럼을 공유했다.

홍콩은 미국 달러화에 홍콩달러 가치를 고정한 페그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환율은 미 달러당 7.75홍콩달러~7.85홍콩달러의 좁은 범위에서만 움직이도록 허용하고 있다.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 홍콩달러가 지정된 환율 밴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당국이 유동성 흡수와 금리 인상 등을 통해 개입해야 하는 구조다.

그런데 올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가파른 금리 인상에 나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여왔고, 홍콩 달러화의 가치 방어를 위해 홍콩도 미국을 따라 이번 달까지 4회 연속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홍콩의 기준 금리는 4.25%로 지난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3.75% 이후 14년 만에 최고로 올라섰다.

페그제 유지를 위해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올해에만 전체 외환보유고의 15%가량(300억달러) 소진했는데, 이는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보다 더 많은 액수라고 배런스는 지적했다.

홍콩달러 [사진= 로이터 뉴스핌]

특히나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등으로 홍콩 경제가 휘청이는 가운데, 당국이 페그제를 유지하기 위해 국내 경제 상황과는 역행하는 긴축 통화 정책을 펴고 있어 페그제를 유지하는 데 드는 막대한 비용을 당국이 감당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홍콩 통화 당국은 지난 40년 유지된 페그제가 제 기능을 하고 있으며, 약 4170억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근거로 갑작스러운 자본 유출에도 홍콩 달러의 가치를 방어할 수 있다고 자신해왔다.

홍콩의 중앙은행 격인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이와 관련해 24일 페그제를 바꿀 필요성이나 계획이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 당국 개입에 은행 간 금리 오르며 캐리 트레이드 '시들'...애크먼 '외로운 싸움' 지적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만 해도 달러-홍콩달러 환율은 페그제 상단을 위협했다(홍콩달러 약세). 투자자들이 저금리 통화인 홍콩달러를 매도해 고금리인 미국 자산에 투자하기 위해 미 달러를 매수하는 소위 '캐리 트레이드'가 성행한 탓이다.

하지만 자국 통화 약세가 이어지자 HKMA가 환율 방어를 위해 홍콩달러를 사들이며 홍콩달러의 유동성이 크게 줄었고, 홍콩 은행 간 시장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캐리 트레이드의 매력도 크게 떨어졌다.

통신은 이 같은 점을 지적하며 홍콩달러 약세에 대한 애크맨의 베팅이 '외로운 싸움' 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티븐 추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홍콩의 아시아 외환·금리 수석 전략가는 "페그제를 유지할지 말지는 홍콩의 판단이며, 최선의 선택은 그것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페그제가 투기꾼들에 의해 깨질 일은 없다"고 말했다.

애크먼이 홍콩달러 페그제 붕괴에 베팅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1년 한 컨퍼런스에서 애크먼은 홍콩 달러화가 급격한 강세를 보이는 쪽에 베팅했다고 밝혔으나, 당시 베팅은 실패로 돌아갔다. 그는 당시에는 홍콩달러가 몹시 저평가 돼 있다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애크먼 외에도 헤이맨 캐피탈 창립자이자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로 잘 알려진 카일 배스가 홍콩 달러 페그제의 붕괴에 베팅했으나 막대한 손실을 입고 끝난 바 있으며, 헤지펀드의 전설로 통하는 조지 소로스 역시 1998년 아시아 금융 위기 직후 페그제 붕괴에 베팅했다 쓴맛을 봤다.

홍콩 재무장관인 폴 찬은 지난 3일 홍콩에서 개최된 글로벌 금융리더 투자 서밋에서 "홍콩 달러에 반대하는 베팅을 하면 돈을 잃을 수밖에 없다"면서 "홍콩 달러에 반대하는 베팅을 했던 미 헤지펀드의 사례를 보면 내 충고를 이해할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조지 소로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생수 2000원' 노점, 3일 영업정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손님에게 생수를 2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을 빚은 광장시장 노점이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24일 광장시장 노점 상인회에 따르면 해당 노점은 상인회 징계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영업을 중단했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사진 = 뉴스핌DB] 논란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문제의 노점에서 물을 요청하자 상인이 500㎖ 생수를 건네며 가격을 2000원이라고 안내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노점은 메뉴판에 생수 가격을 2000원으로 표시했지만, 시중가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광장시장 내 다른 노점들은 대부분 생수를 1000원 수준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노점 특성상 1.8ℓ 생수를 구매해 컵에 따라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들이 이를 먹다 남은 물로 오해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점들이 개인사업자라 가격을 일괄적으로 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적정 가격에 판매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2026-04-24 21:26
사진
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