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고성·양양 강풍경보에 항공기 결항·연기
동해남부북쪽안쪽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동해안에 강한 바람이 몰아쳐 항공기가 연기되거나 결항됐고, 놀이기구는 운영을 중단했다.
25일 오후 5시 이후 특보 발효 현황.[자료=기상청] |
기상청은 25일 오후 강원 동해안 6개시, 군평지에 강풍주의보를 내린 뒤 오후 6시30분에는 속초와 고성, 양양평지는 강풍경보로 변경했다. 오후 7시에는 동해남부북쪽안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풍랑주의보는 해상에서 풍속 14m/s 이상인 바람이 3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3m 이상 파도가 예상될 때, 강풍경보는 풍속이 초속 21m 또는 순간풍속이 초속 26m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강풍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강풍경보가 발효된 곳에서는 오후 6시21분 고성군 현내면 지역에 초속 32.3m, 오후 6시17분 양양공항에 초속 28.8m의 강풍이 기록되는 등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로 인해 양양공항에서 오후 4시55분에 출발하려던 플라이강원의 제주행 항공기가 결항됐다. 플라이강원의 오후 7시15분 호치민, 오후 9시30분 필리핀 클라크행 국제선도 출발이 24시간 연기됐다. 속초해수욕장의 대관람차는 오후 5시부터 운영을 중단했다.
강풍특보가 내려진 각 지역의 자치단체는 재난 문자를 발송해 간판과 선박,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chesed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