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일까지 AI기술 경진대회 열어
최종 선발 모델은 상용화…입사 혜택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 지주사인 현대제뉴인이 미래 무인 건설기계 시장 공략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과 인력 확보에 나선다.
현대제뉴인은 임직원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AI 기술 경진대회 'AI 데이터 챌린지'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AI 기술을 활용한 건설기계 오일 품질 분류 모델 개발'을 주제로 내달 12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수상자는 같은 달 30일에 발표된다.
현대제뉴인이 '무인 건설기계' 시장 선점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시연에 성공한 건설장비 무인 자동화 솔루션 Concept-X 모습. [사진=현대제뉴인 제공] |
현대제뉴인은 대회를 통해 최종 선발된 모델을 기반으로 오일 작동 상태를 감지해 장비의 이상 유무를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상용화할 방침이다. 또 대학생 입상자들에게는 현대제뉴인이나 소속 계열사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입사 시 가점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현대제뉴인은 AI 기술력 확보를 위해 지난 4월 전담 조직인 'AI 융합기술센터'도 출범시킨 바 있다. 센터는 세계 최초 무인 굴착기 개발을 위한 AI 원천기술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AI 데이터 허브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제뉴인은 오는 2025년까지 건설기계 3사 통합 플랫폼 개발을 마쳐 AI 스마트 기술이 탑재된 통합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미래 건설기계 시장은 AI와 접목된 무인화 기술이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