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에이치피오는 프리미엄 펫 브랜드 자회사 코펜하겐레서피를 합병한다고 25일 밝혔다.
에이치피오는 이사회를 통해 이번 소규모 합병 추진을 결의했다. 100% 자회사 코펜하겐레서피를 합병해 존속하고 코펜하겐레서피는 소멸한다. 합병 과정에서 에이치피오의 신주는 발행되지 않기 때문에 합병 이후에도 에이치피오의 주주 구성에는 변화가 없다. 합병기일은 2023년 1월 31일이다.
에이치피오는 2020년 9월 반려동물 식품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자회사 코펜하겐레서피를 설립했다. 반려동물 선진 문화와 제도를 갖추고 있는 덴마크 전문인력과 협업해 현지의 엄격한 기준에 맞춰 제품을 개발했다. 그 결과 2022년 2월 반려견용 '베이스 푸드'와 반려동물의 건강과 기호성을 함께 고려한 새로운 형태의 제품 '에센셜 캡슐' 등을 시장에 선보였다.
해당 제품들이 호평을 받으면서 백화점(현대·갤러리아), 호텔 펫룸(시그니엘 부산·포시즌스 서울)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주력 유통채널 진출에 성공했다. 현재는 온라인(카카오톡·마켓컬리 등) 플랫폼 등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장하고 있다.
에이치피오 관계자는 "최근 코펜하겐레서피가 매출액이 증가하는 과정에서 적은 인력으로 대응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며 "사업 확장 국면에서 고객의 수요에 잘 대응하기 위해 에이치피오의 이미 잘 갖추고 있는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해 이번 합병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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