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BBQ, bhc 상대 '영업비밀 유출' 2심도 패소…배상책임은 줄어

기사입력 : 2022년11월24일 15:45

최종수정 : 2022년11월24일 15:45

'치킨 전쟁' 민사소송 3건서 사실상 BBQ 패소
법원 "BBQ, 상품공급·물류용역대금 bhc에 지급"
"계약 해지 후 손해배상금도 지급…80% 제한"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영업비밀이 유출됐다며 경쟁업체인 bhc를 상대로 낸 소송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다만 상품공급 및 물류용역 대금 청구소송에서 bhc에 지급해야 할 손해배상액은 1심보다 다소 줄었다.

서울고법 민사4부(이광만 부장판사)는 24일 BBQ가 bhc와 박현종 회장을 상대로 낸 영업비밀 침해금지 등 청구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했다.

또 bhc가 BBQ를 상대로 낸 상품공급대금 및 물류용역대금 등 청구소송에서 각각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하며 사실상 bhc 측 손을 들어줬다.

[BHC, BBQ 로고, [사진=각사]

재판부는 두 업체 간 상품공급계약 및 물류용역계약에 대해 "BBQ 측의 귀책사유로 인한 채무불이행으로 각 계약이 해지됐다"며 "BBQ가 상품공급대금 7억267만원과 물류용역대금 5억288만원을 지급하라"고 했다.

아울러 BBQ가 각 계약 해지에 따른 손해배상금으로 111억15만원, 76억6640만원도 내라고 했다. 다만 손해배상 책임이 80%로 제한돼 1심에서 지급을 명한 금액보다는 다소 줄었다.

재판부는 BBQ 측의 가지급물 반환 신청을 일부 인용해 결과적으로 소송비용은 bhc와 BBQ가 각자 부담하라고 결론내렸다. 앞서 BBQ는 1심에서 일부 패소한 뒤 이자 등을 고려해 bhc에 배상금을 먼저 지급했는데 bhc가 이 가운데 일부를 돌려주라고 판단한 것이다.

앞서 BBQ는 2013년 bhc를 1150억원에 미국계 사모펀드에 매각하면서 bhc가 향후 10년간 치킨소스·파우더 등 식재료를 공급하고 물류용역을 처리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BBQ는 계약기간 동안 bhc에 19.6%의 영업이익도 보장해주기로 했다.

그러나 BBQ는 이 과정에서 신메뉴 개발정보 등 영업비밀이 bhc에 유출됐다며 2017~2018년 상품공급계약과 물류용역계약을 해지했고 이른바 '치킨 전쟁'이라 불리는 두 업체 간 소송전이 시작됐다.

bhc는 "BBQ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해 손해가 발생했다"며 2390억원 상당의 물류용역대금과 530억원 규모의 상품공급대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1심은 BBQ가 물류용역대금 179억여원, 상품공급대금 290억여원을 각 지급하라고 판단했다.

BBQ는 이에 맞서 영업비밀 유출에 따른 손해를 배상하라며 bhc를 상대로 1000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은 "심리 결과 특정 자료들이 영업비밀에 해당해 법률에서 정한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고 손해배상책임이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