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장병익 전주시의원은 지난 4월을 문을 연 전주푸드 효천점 카페테리아 및 공유주방 사업과 관련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푸드가 제3자 위·수탁이 불가능한 효천직매장 카페테리아 및 공유주방을 A센터에 불법 위·수탁했다"며 "직접수행이 가능함에도 A센터에 특혜를 주기 위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전주푸드는 공유재산법에 따라 재위탁이 불가능함에도 A센터와 카페테리아 및 공유주방 위·수탁 협약서를 작성했다"며 "현 전주푸드센터장은 전주푸드로 오기 전에 A센터의 공동대표로 있고 누가 보더라도 합리적인 의심이다"고 지적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장병익 전주시의원 전주푸드 효천점 카페테리아 및 공유주방 위·수탁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1.24 obliviate12@newspim.com |
전주푸드 효천점은 사업비 44억원을 투입돼 지상 2층에 연면적 1271㎡ 규모로 건립됐고 지난 4월 21일 문을 열었다.
1층에는 농·축·수산물, 반찬, 제로웨이스트, 사회적기업 등의 코너가 들어섰고, 2층에는 카페테리아와 공유주방, 커뮤니티 공간 등이 꾸며졌다.
전주푸드 2층에 마련된 카페테리아 및 공유주방을 운영할 A센터와 난 3월 2일 위·수탁 계약을 체결, 운영수익 중 12%를 전주푸드 수입으로 처리했다.
결국 전주시는 (재)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에 위탁,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는 A센터에 수탁하면서 제3자 위·수탁이 체결됐다.
장 의원은 "전주푸드는 위·수탁이 아닌 전대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며 "공유주방은 마을주민들이 요리를 배우고, 교육을 받는 장소이지만 카페테리아는 다르다"며 "전주푸드는 수익이 창출되는 카페테리아를 위·수탁해 인건비는 물론 물, 전기, 임대료 등을 지원했다"고 힐난했다.
또 "공유주방 프로그램운영시 참가비 수익이 발생할 경우 전주푸드 수입으로 처리해야 하지만 A센터로 입금됐다"며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더했다.
장 의원은 "전주시는 잘못된 위·수탁관계에서 발생한 수익은 환수해야 한다"며 "철저한 사실관계 파악과 자체조사 등 전반적인 감사가 필요하다"고 청구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는 "잘못된 위·수탁 협약이 체결됐다"며 "감사를 통해 잘못된 것은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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