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11월 美 FOMC 의사록 "향후 금리 인상 폭 불확실"…금리 속도조절 시사

기사입력 : 2022년11월24일 04:30

최종수정 : 2022년11월24일 07:03

공격적 금리 인상 속도시 금융시스템 리스크 ↑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공개한 11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연준 위원들은 경기 침체 위협이 커지면서 더 적은 금리 인상이 곧 적절하다고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가능성에 무게가 더 실렸다.

2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연준은 지난달 FOMC 의사록에서 연준은 여전히 ​​금리가 이전 예상보다 더 높게 오를 것으로 예상하지만, 향후 금리가 얼마나 더 오를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에 무게를 실으면서 미국의 주요 주가지수는 연준 의사록 발표 후 주가의 상승폭을 확대했다.

상당수 위원들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둔화하는 게 적절하다고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위원들은 "연준이 계속해서 지금과 같은 공격적인 속도로 금리를 올릴 경우 금융 시스템에 리스크가 있을 수 있으며 인상 속도를 늦추면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 위험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건물 [사진= 로이터 뉴스핌]

다만 연준위원들은 처음으로 내년에 경기 침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이전에 경기 침체의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았다.

연준은 최근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다. 75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을 네 번 연속 단행했다. 이같은 상승폭은 1990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제로에 까운 수준에서 최고 4%까지 기준금리를 빠르게 인상했다. 상승하는 금리는 경제를 둔화시키고 상품과 노동에 대한 수요를 억제함으로써 인플레이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이코노미스트와 연준의 고위 위원들은 금리가 너무 높아지면 연준이 침체를 촉발하거나 장기적인 경제 약세를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목표치로 낮추기 위해 연준의 조치가 필요한 수준을 초과할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시장은 12월에 연준이 금리를 다시 인상할 가능성이 높지만 기존 보다 낮은 50bp 인상에 베팅해왔다. 이번 의사록은 더 적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조절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연준 위원들은 2023년에 금리를 추가 인상한 다음 인플레이션 감소를 확인하기 위해 높은 금리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월스트리트는 연준이 내년까지 기준금리를 5%로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도 연준의 복수의 위원들은 "2% 목표치인 물가상승률 달성을 위해 필요한 기준금리의 최종 수준은 과거 전망한 것보다 다소 높을 것"이라며 최종 금리를 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