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부터 국내 13개 도시 투어…11월 29일, 30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공연
[목포=뉴스핌] 김대원 기자 = 클래식음악으로 행복과 기쁨을 전달하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3년만에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목포에서 공연한다.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대공연장에서 29일 저녁 7시 30분, 30일, 오후 3시 30분, 저녁 7시 30분 세차례에 걸쳐 공연한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지난 24일 고양 아람누리를 시작으로 울산,경남,거제,부산,인천,서울,강릉,익산 등 13개 도시를 순회하며 국내투어 중이다.
![]() |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사진=그라시아스합창단]2022.11.23 dw2347@newspim.com |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오페라, 뮤지컬, 콘서트 형식으로 '크리스마스'를 풀어냈다.
1막의 배경은 2천 년 전 베들레헴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과정을 오페라로 선보인다. 2막은 오 헨리의 단편소설 'The Gift of M agi(크리스마스 선물)'을 각색해 스토리를 뮤지컬로 표현했다.
3막은 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정통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보여준다. 수십 명의 단원이 한 목소리를 내는 듯한 세계 최고 수준의 깨끗한 인토네이션과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음악은 슬픔에 빠지고 상처 입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힘이 있다. 국내외를 오가며 많은 사람들게 감동을 전달했던 그라시아합창단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 세계 공연장이 얼어붙었지만 음악을 멈추지 않았다.
![]() |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사진=그라시아스합창단]2022.11.23 dw2347@newspim.com |
합창단은 올해 9월 북미 21개 주 25개 도시를 순회하며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선보였다. 16만여 명의 북미 관람객들이 관람했다. 이들은 공연이 끝나고 "할 말을 잃게 만드는 공연"며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공연이었다"는 극찬과 함께 기립박수를 보냈다.
인디애나폴리스 사우스포트 러셀 맥클루어 전 시장은 "한번도 본 적 없는 휼륭한 공연이었다. 보컬과 안무, 오케스트라 모두 환상적이었다. 놓치고 싶지 않은 최고의 공연"이라고 평가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00년 창단했다. 르네상스 음악에서부터 현대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세계 최정상의 국제 합창 대회에서 대상 및 최고상을 수상, 그 실력을 세계 무대에서 인정 받았다. 현재 전 세계 곳곳에 음악학교를 설립해 음악 교육 활동을 통해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꿈과 소망을 심고 있다.
dw234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