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대동모빌리티, 스마트 모빌리티 거점 'S-팩토리' 완공...연 14.5만대 생산 가능

기사입력 : 2022년11월23일 12:00

최종수정 : 2022년11월23일 12:00

S-팩토리, '생산 효율·제품 품질' 극대화한 미래형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적용
올해 5.5만대 생산 가능한 'E-스쿠터 라인·혼류 라인' 가동

[대구=뉴스핌] 양태훈 기자 = 대동모빌리티가 23일 오전 10시 대구 국가산업단지에서 연간 14만5000대의 스마트 모빌리티를 생산할 수 있는 신공장 'S-팩토리'의 준공식을 열었다.

김준식 대동그룹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3대 미래사업으로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해 비농업 분야로 업을 확장하며 추진한 S-팩토리는 미래농업 리딩기업으로 퀀텀 점프하는 도약대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며 "누구나 사용하기 편한 혁신적인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으로 고객에게 이동의 자유와 윤택함을 제공해 일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생활밀착형 모빌리티 기업으로 대동모빌리티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모빌리티 사업의 포부를 전했다.

대동그룹은 지난해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스마트 모빌리티'를 낙점한 바 있다. 아울러 대동그룹은 관련 사업 강화를 위해 같은 해 3월 산업용 체인과 농기계 등을 주로 생산하는 한국체인공업의 상호를 대동모빌리티로 변경한 바 있다.

23일 대구 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대동모빌리티 신공장 'S-팩토리' 준공식 현장.

대동그룹이 이번에 완공한 S-팩토리는 대동모빌리티가 스마트 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생산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동그룹은 지난해 11월부터 S-팩토리 건설에만 약 900억원을 투자했다.

S-팩토리는 대지면적 10만2265㎡(약 3만1000평), 연면적 3만㎡(약 9100평)의 규모로 완공됐다. 이 공장은 생산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발생한 모든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생산 효율과 제조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대동모빌리티는 유연한 생산체계 구축이 가능한 미래형 스마트 팩토리로 S-팩토리에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MES(제조실행시스템), 공급망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컨베이어 벨트 생산 방식이 아닌 가변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전동 무인운반로봇(Automated Guided Vehicles·AGV)을 활용한 생산 방식도 적용했다.

또한 대동모빌리티는 모든 생산 제품에 있어 품질 향상을 위해 S-팩토리에 키오스크와 모니터를 배치해 주요 공정마다 기본 조립값에 맞춰 조립을 해야 다음 단계가 진행이 되는 스마트 전동툴과 기본 주행 테스트가 가능한 시험장을 마련했다.

대동모빌리티는 내년에 부품·공구 등을 운반하는 지게차와 카트 등의 물류 운반 차량도 운반 로봇으로 전환해 생산 시스템의 무인화와 자동화 수준을 높여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대동모빌리티 'S-팩토리' 공장 준공 경과 보고.

구체적으로 대동모빌리티는 전기스쿠터를 연간 3만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E-스쿠터 라인과 골프카트, 서브 컴팩트 트랙터, 승용 잔디깎기, 전기 트럭 등을 연간 2만대 가량 생산할 수 있는 혼류 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까지는 3개의 라인을 증설해 0.5톤 전기트럭, 스마트 로봇체어 등을 비롯한 스마트 모빌리티를 연간 최대 14만5000대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대동모빌리티 측은 "대동모빌리티는 이번 S-팩토리 준공으로 제품 설계 및 디자인, 핵심 기술 개발, 생산 및 품질 관리, 영업 네트워크, 고객 관리 및 서비스 등 핵심역량 구축에 이어 본격적인 제품생산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 10월에 모빌리티 사업 활성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해 조직 체질 전환과 중장기 사업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현재 초소형, 소형, 중형, 대형, E-바이크 전용 등 5개의 기본 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상품 출시를 위해 카이스트와 손을 잡고 자동화·전동화·지능화 등의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과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동모빌리티 'S-팩토리' 준공식 행사에서 진행된 전기 스쿠터 시승.

한편, 대동모빌리티는 내년까지 골프카트, 서브 컴팩트 트랙터, E-스쿠터, 스마트 로봇체어 제품의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S-팩토리에서 골프카트, 서브 컴팩트 트랙터의 본격적인 생산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 물량을 증대할 계획으로, E-스쿠터와 스마트 로봇체어는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