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플라스틱 소재 대비 탄소 배출량이 68% 적어
온실가스 1921t 감소…축구장 1304개 숲 조성 효과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SK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2개 제품군이 탄소저감효과를 인정받아, 글로벌 안전·환경 인증기관인 UL Solutions에서 환경성적표지 최적화(EPD Optimization) 인증을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UL 저탄소 인증을 받은 화학적 재활용 소재 '에코트리아 CR'로 만든 화장품 용기. [사진=SK케미칼] |
SK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를 포함한 코폴리에스터 9개 제품군(79개 그레이드)의 'UL 환경성적표지(UL EPD)' 인증도 획득해 세계 화학업계에서 'LCA(Life Cycle Assessment, 전과정 영향평가)'에 대한 최다 제품 공인인증을 확보했다.
'에코트리아 CR'의 평균 탄소배출량은 0.892 kgCO2/kg(cradle to gate 기준) 수준으로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일반 플라스틱 평균 배출량 보다 68% 적은 친환경 소재다.
일반 플라스틱 1000t을 '에코트리아 CR'로 대체할 경우 탄소배출량을 1921t 줄일 수 있으며, 이는 1304개 축구장 크기의 숲을 가꾸는 효과를 낸다.
저탄소 제품 생산을 위해 재생원료 사용은 물론 공장 가동에 필요한 스팀 재활용, 폐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 가스 사용 등 체계적인 에너지 및 탄소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지속적인 개선을 추구한 결과다.
김현석 SK케미칼 GC사업본부장은 "고객사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요청에 적극 대응하고 수립된 LCA 로드맵에 따라 2025년까지 그린소재 사업 전제품의 LCA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