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진표, YS 서거 7주기 추모식 참석…"대도무문, 김영삼式 큰 정치 그리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치·경제 현대적 대한민국 기틀 마련"
"'김영삼 시대' 덕분에 강대국으로 전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22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해 "대도무문, 김영삼식(式) 큰 정치가 그립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김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민주주의의 큰 산, 김영삼 대통령님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정치와 경제 양 측면에서 현대적 대한민국의 기틀을 놓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사진제공=국회의장실] 김진표 국회의장이 21일 빅데이터 국회 업무협약 체결식 및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ycy1486@newspim.com. 2022.11.21

김 의장은 "대통령님은 거인이었다. 군부독재 종식과 금융실명제 실시, 대통령님 덕분에 대한민국은 비로소 현대성을 획득할 수 있었다"며 "보편적 민주사회로 진입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김영삼 시대가 있었기에 '고요한 아침의 나라'는 오랜 잠에서 깨어나 세계 10위권의 강대국을 향해 전진할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현대사는 김영삼 시대 이전과 이후로 구분해야 하고, 김영삼 대통령님의 업적은 정당하게 다시 평가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님은 초지일관 민주주의자의 삶을 사셨다. 초산 테러와 가택연금, 의원 제명과 살해 위협, 독재정권으로부터 살인적인 탄압을 받았지만 대통령님은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의장은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던 대통령님의 말씀은 민주주의를 향한 국민의 열망을 대변하는 말이 됐다"며 "민주화를 위한 대통령님의 투혼은 민들레 홀씨가 되어 YH 사건과 부마항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 그는 "유신독재를 종식하는 서막을 활짝 열었다. 전두환 정권의 독재에 맞서 23일 동안 단식하며 민주주의 새벽을 불러온 것도 대통령님이었다"며 "그렇게 탄생시킨 문민정부는 대한민국을 되돌이킬 수 없는 민주국가로 우뚝 세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1994년, 그런 공로를 인정받아 마틴루터킹센터가 수여하는 세계적인 인권상인 비폭력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하셨다"며 "혁명보다 어렵다는 개혁을 실천하셨다. 전광석화처럼 하나회를 척결해 이 땅에 다시는 군사정권이 발을 디딜 수 없도록 뿌리를 뽑아내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장은 "1993년 8월 12일, 대통령께서는 금융실명제 시행을 발표하셨다. 이 발표는 대한민국이 비로소 보편적 시장경제 국가로 진입한다는 역사적 선언이었다"며 "그리고 저 김진표가 10년 동안 집중했던 금융실명제 도입이 마침내 마무리되었다는 선언이기도 했다"고 발언했다.

그는 "당시, 저는 재무부 세제총괄심의관으로서 대통령님의 명을 받아 금융실명제 도입을 주도했다"며 "대통령님께 미리 사표를 제출해놓고 과천 비밀 아파트에서 먹고 자며 일했다. 비밀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었기에 개인적으로는 금융실명제 발표 이후 가까운 가족과 친지들로부터 엄청난 원망을 받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김 의장은 또 "금융실명제로 큰 손해를 본 장인어른께서는 그날 이후 저의 얼굴도 쳐다보지 않으셨다. 그렇지만 저는 대통령님을 원망하지 않는다"며 "대통령님께서는 평소 금융실명제 없이는 건강한 민주주의도, 활력이 넘치는 자본주의도 꽃피울 수 없다고 강조하셨다"고 했다.

이어 "그 역사적 위업을 대통령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참으로 영광이었다"며 "대도무문(大道無門) 대통령님은 큰 정치인이셨다. 눈앞의 작은 이익에 얽매이지 않고 시대를 고민하고, 미래를 준비하셨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김영삼 시대에는 정치가 사회 발전을 이끌었다. 정치와 정치인이 국민에게 사랑받았고, 제 역할을 다했다"며 "경제와 민생, 외교와 안보, 대한민국에 위기의 그림자가 몰려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갈등을 만들고 있다는 비판도 뼈아프다"고 덧붙였다.

또 김 의장은 "상황이 어려울수록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내야 한다. 그게 정치와 정치인의 역할"이라며 "대도무문, 김영삼式 큰 정치가 그립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님은 "시대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목숨을 거셨다. 산업화 이후, 정치와 경제의 민주화에 조국의 운명이 걸려있다고 확신하셨다"며 "세계와 견줄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이루기 위해 온 힘을 다하셨다"고 평가했다.

이어 "'통합과 화합'을 마지막 유훈으로 남기셨다. 대통령님의 뜻을 받들어 통합의 정치, 큰 정치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며 "갈등을 부추기는 정치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있는 민주주의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의대 490명 더 뽑는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2027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3548명으로 늘면서 전년보다 490명이 증원된다. 이에 따라 의대 합격선 하락과 재수 이상 'N수생' 증가, 상위권 자연계 입시 재편 등 입시 지형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열린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따르면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이 현행 3058명에서 490명 늘린 3548명으로 확정됐다. 2028·2029학년도에는 613명, 2030·2031학년도에는 813명씩 증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부가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오늘 확정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제7차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한 뒤 브리핑을 진행해 2027∼2031학년도 의사인력 양성 규모와 교육현장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의과대학 모습. 2026.02.10 mironj19@newspim.com 2027학년도 증원분 490명은 비서울권 32개 의대를 중심으로 모두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선발되며 해당 지역 중·고교 이력 등을 갖춘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구조다. 입시업계는 이번 정원 확대가 '지역의사제' 도입과 맞물려 여러 학년에 걸쳐 입시 전반을 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증원은 현 고3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향후 5개 학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로 합격선 컷이 약 0.3등급 낮아졌으며, 이번 증원도 최소 0.1등급가량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지역권 대학의 경우 내신 4.7등급대까지 합격선이 내려오기도 했다. 합격선 하락은 상위권 학생들의 '반수'와 'N수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생기면 최상위권은 물론 중위권대 학생까지도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2027학년도 입시가 현행 9등급제 내신·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이미 내신이 확정된 상위권 재학생들이 반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의사제 도입은 중·고교 진학 선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전형 대상 지역의 고교에 진학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서울·경인권 중학생 사이에서는 지방 또는 경기도 내 해당 지역 고교 진학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또 일반 의대와 지역의사제 전형 간 합격선 차이도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원 단계부터 일반 의대를 우선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동일 학생이 두 전형에 합격하더라도 일반 의대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지역의사제 전형의 합격선은 다소 낮게 형성되고 중도 탈락률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형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490명 증원 인원 전체가 일반 지원자에게 해당되지는 않으며 지역인재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보면 실제 전국 지원자에게 영향을 주는 증원 규모는 약 200명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3년간 입시에서 모집 인원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전형은 수시 교과전형, 특히 지역인재전형이었다"며 "이번 증원에서도 교과 중심 지역인재전형의 모집 인원 증가 폭이 전체 입시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eng0@newspim.com 2026-02-10 19:32
사진
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