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화이글스가 22일 우완투수 장시환과 3년 총액 최대 9억3000만원(계약금 1억5000만원, 연봉 6억3000만원, 옵션 1억5000만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FA계약을 체결한 투수 장시이 손혁 단장과 포즈를 취했다. [사진= 한화이글스] |
한화이글스는 경험과 구위를 갖춘 장시환이 팀 마운드 구상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판단으로 신속하게 계약을 마쳤다. 장시환도 구단에 남겠다는 의지가 강해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장시환은 2019년 11월 롯데자이언츠와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3년간 선발, 불펜을 오가며 활약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마무리 공백을 메우는 등 64경기에 등판해 14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4.38의 성적을 남겼다.
손혁 단장은 "장시환은 시속 150㎞대 빠른공에 다양한 보직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베테랑 투수다. 앞으로도 우리 마운드에서 큰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해 계약했다"며 "스토브리그가 진행중인 만큼 내년 시즌 전력보강을 위해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계약 후 장시환은 "선수 생활 내내 지켜온 루틴을 유지하고 부지런하게 생활한 부분을 높게 평가해주셨다고 들었는데 우리 팀에 젊고 가능성 높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베테랑으로서 후배들에게 그런 부분을 잘 전달하고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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