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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김치연구소, 식품진흥원과 공동 연구로 '기능성 표시 김치' 개발

기사입력 : 2022년11월17일 14:50

최종수정 : 2022년11월17일 14:50

국산 기능성 원료를 이용한
기능성 표시 김치 10종 개발

[세종=뉴스핌] 이태성 인턴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함께 국산 기능성 원료인 매실추출물(피로개선)과 마늘분말(혈중콜레스테롤 개선)을 첨가한 기능성표시 김치 10종을 개발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식품진흥원, 5개 김치업체(동호식품, 대광에프엔지, 뜨레찬, 태백김치, 한성식품)로 구성된 '남해안 권역 산학연 협의체'를 통해 기능성 문구를 표시할 수 있는 김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김치연구소 자료사진 [사진=세계김치연구소] 2022.11.17 victory@newspim.com

일반적으로는 마늘이나 매실을 김치 재료로 사용하더라도 '기능성'이라는 문구를 표시할 수 없지만, 기능성표시 김치는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로 등록된 마늘분말과 매실추출물 등을 이용해 만들어 제품에 관련 문구를 표시할 수 있다.

협의체는 기능성표시 김치의 개발과 제품화를 위해 원료 및 배합조건을 달리한 30개의 시제품을 제작하고, 시제품의 기능성분들이 유통기한까지 기준치 이상 유지될 수 있는 생산조건을 만들기 위해 약 180건에 달하는 기능성분의 함량분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능성표시 김치는 한국식품산업협회에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등록을 완료한 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 소장은 "국산 원료를 활용해 기능성 표시 김치를 개발함으로써 국내 농가와 원료 생산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소비자들이 다양한 김치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기능성식품 시장의 수요에 맞춰 김치산업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victor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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