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2300석 확대…"KD그룹 입석 해소"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수도권 광역버스를 운영하는 KD운송그룹 노동조합이 오는 18일부터 입석 승차 중단을 선언해 정부가 대책을 내놨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서울시, 경기도와 긴급 대책 마련을 논의해 연내 정규버스 152대, 전세버스 135대 증차를 통해 총 482회 운행 확대 중인 증차 물량을 보다 신속히 투입하기로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울 버스 모습 dlsgur9757@newspim.com |
앞서 대광위는 지자체와 공동으로 두 차례 입석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정규버스 65대, 전세버스 67대를 투입해 총 261회를 확대했다.
이와 연계해 KD운송그룹의 입석 승차 중단에 따른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9개 노선에 정규버스 7대, 예비차 6대, 전세버스 6대 등 19대를 투입해 운행 중이다.
이달 중으로 정규버스 12대, 예비차 3대 등 15대를 추가로 투입하고 연내 정규버스 12대를 증차해 총 22개 노선에 46대를 투입해 출퇴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초까지 18개 노선에 정규버스 37대를 추가 증차할 계획이다.
이를 좌석 공급량으로 환산하면 이달 중 출퇴근 시간대 좌석 공급량을 약 1500석, 연말까지 2300석 확대해 입석 해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대광위는 보고 있다. KD그룹은 129개 노선에서 1318대를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69개 노선에서 2300명의 입석이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내년 초까지 약 2200석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 광역버스 가운데 해당 버스업체 노선과 운행계통이 유사해 대체 효과가 있는 10개 노선은 9대를 증차할 예정이다.
이성해 대광위원장은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지자체와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대응 협의체'를 상설화해 승객 불편 및 혼잡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입석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며 "대광위 내 '광역버스 입석 해소 지원 상황반'을 구성해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 혼잡 문제 해소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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